美통화정책 결정과 시장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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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상승한 美국채수익률이 차입비용 감소효과를 제한한다. 그리고 美연준의 금리인하에도 증시의 약세장 진입회피 가능여부는 불확실하다. 한편 노동시장을 고려한 통화정책 결정에는 이민자의 美유입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금리인하와 美국채수익률

금리인하에도 최근 10년 물 美국채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한다. 이는 10년 물 美국채수익률이 현행 美연방기금금리보다는 투자자의 미래 금리전망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모기지, 회사채 등 대다수 부채의 금리를 결정하는 장기 물 美국채수익률이 상승한다면 美연준이 국내 차입비용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음을 시사(示唆)한다. 한편 향후 전망 관련해서는 상반(相反)된 의견이 병존한다. 일각에서는 美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美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10년 물 美국채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다른 일부에선 금리인상의 후행효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6개월 내에 10년 물 美국채수익률이 3% 미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美금리인하 배경

美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에 의하면 美경제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룬 상태이며 이에 금리인하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지금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정체(停滯)될 위험이 다소 있는데 이를 피하고 2% 수준으로 떨어뜨리기를 원한다고 첨언한다.

  • 금리인하와 美증시

美연준이 올해 9월 큰 폭(0.5%)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주가의 큰 폭 하락을 방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07년에도 50bp의 첫 금리인하가 시행되고 잠시 주가가 급등하나 이후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전환한바 있다. 이는 최근 금리인하 사이클 및 증시의 상황과 유사하다. 현재 美경제가 단기간 내에 위축(萎縮)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증시의 높은 Valuation(실적대비 주가수준), 대규모 신용, 중국의 경기둔화, 전 세계 정부부채 문제 등 하방압력이 존재한다. 아울러 금리인하 속도가 아닌 경제성장 전망이 증시성과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임은 주의할 사안이다(Goldman Sachs).

  • 상이한 美증시전망

Goldman Sachs와 Bank of America가 향후 증시전망 관련 다소 상이(相異)한 의견을 피력한다. 전자(前者)측은 美대선, 기술적 주가수준 등으로 증시에 일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그 이후 연말까지 주가상승을 기대한다. 하지만 후자(後者)측은 美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로 증시에 버블이 발생할 수 있기에 채권 혹은 금(金)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JP Morgan측은 美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연착륙(Soft Landing) 달성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懷疑的)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표명한다.

  • 美통화정책과 노동시장

이민자 美유입의 지속 및 이에 따른 경제활동 참여인구 증가는 실업률 상승을 피하기 위한 일자리 증가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금년 7, 8월 신규 일자리 수는 작년에 비해 감소한바 이는 실제 노동시장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나쁜 상황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美연준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다. 이민자 증가는 과열된 美노동시장에서 임금 인플레이션 없이 높은 노동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물가안정 유도에 기여한다. 하지만 향후 이민자 수 감소와 함께 추가 고용창출이 어려우면 美연준의 금리인하는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濠洲 노동시장

호주(濠洲) 중앙은행에 의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공급부족 상황에 있으나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이런 불균형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실업률 역시 이를 반영하여 작년에 3.5%로 저점을 지난 후 최근에는 4.2%까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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