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패키지 여행기 #1] 북경으로 가는 효도여행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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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월이 여행성수기라는 북경! 패키지치고도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인당 무려 249,000 중국은 출국전에 비자를 받아야하기에 5만원이 추가 지불되지만

인당 30만원이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왜냐면 아시아나비행기에다가 1박에 15만원정도 하는 힐튼호텔에서 3일숙박이기때문에... ㅎㄷㄷ 이거 뭘로 남겨먹는거지??

조만간 패키지의 마법을 소개하겠다 ㅎ

#1 첫번째 날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으로 새벽 3시에 전주에서 리무진을 타고 떠난다.. 짧고 굵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치명적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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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도 몰랐다.. 치명적인 스케줄의 시작임을..

1시간 30분의 짧은 비행시간때문에 기내식은 생각도 안했는데

이쁜누나들이 기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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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맛이없다.. 역시 중국인가?

매번 저가항공사만 타다가 보니 서비스는 괜찮은것같다. 음료를 계속 준다..

커피, 물, 쥬스, 콜라까지 싸그리 마셨다.

공항에 11시쯤 도착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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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의 패키지를 담당한 가이드와 대형리무진 버스가 우리를 기다렸다..

엄마와 이모는 빛의속도로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 ^^ 멀미를 피하기위해서란다

바로 천안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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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진-
1989년 대륙 공산당의 부패, 대량실업, 소련의 정치,경제체제의 변화로 온 사태로 대량학살이 일어난 광장이다. 이때 시위하다가 잡혀간 이가 마지막으로 2년전에 풀려났다고 한다, 얼마전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택시운전사가 대히트를 쳤는데, 중국은 아직도 이 사건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 광장에서 1시간정도 걸어서 둘러본뒤 바로 자금성 투어로 이여진다, 패키지여행은 무조건 들리는 랜드마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2-3시간 걸었지만 정말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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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크기가 4.8키로로 역사상 가장 큰 궁궐이란다... 1시간넘게 걸어도 끝을 알수도 없고

모든 중국사람이 모인듯이 사람에 치어서 제대로된 관광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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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궁궐의 가장 중심부 왕이 있었다던 태화전이다.. 안쪽을 보고싶다면 30분이상을 투자해야한다. 하지만 패키지에서는 불가능하다.. 10분사진찍을 시간을 주고 가자고 한다... ㅠㅠ

가이드 아저씨는 자금성을 지은 사람인 영락대제에 관해서 자꾸 이야기해서 생각이 난다. 그를 낳아준 엄마가 고려인 출신 우리가 알고있던 태황후라고 한다. 하지원의 아들이니 잘생기기까지 했을거란다..

이 아저씨 완전 한국사람이다...

자금성은 맘먹고 관광하려면 최소 2-3일은 필요하다고 한다.. 아마 나는 못할거야..하면서 자기위로를 한다.


그리고는 저녁식사시간이다

중국사람이 태어나면 3가지를 다 못하고 죽는다고 했다

첫번째, 여행 , 땅덩어리가 크니 이해할 수 있다
두번쨰, 글자, 워낙 한자가 많고 어려워서 이해할 수 있다
세번째, 음식! 중국의 음식의 가짓수가 많아서 국수만 2000여종이란다.. 2년동안 먹어야 다 먹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패키지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이 중국의 3대미식을 다 먹어볼 수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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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괜찮아 보이는가? 전형적인 한국식단에다가 저거 패키지 내내 먹었다..

아 ... 속았다..

불행중 다행인건 우리나라 식당에서 맛볼수 있는 중국산 김치가 끼니때마다 나온다 ^^


그리고 숙소로 이동한다. 근데 가는시간이 1시간이 넘게 걸린단다..

이상하다 내가 찾아본 힐튼은 중국 중심부에있고 15-20만원의 가격이다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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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속았다... 내가 아는 힐튼이 아니다.. 햄턴 바이 힐튼호텔이였다..

패키지치고는 숙소는 깔끔하고 괜찮으나,, 최고급 힐튼을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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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호텔이라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힐튼호텔을 생각하며 가져온 내 수영복은 쓸일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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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패키지의 쇼핑지옥이 등장하지 않았다, 나는 이때까지도 몰랐었다.. 왜 패키지가 쇼핑지옥인지.. 여행첫번쨰날은 나쁘지 않았다

....패키지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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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상품은 면세점이랍시고 여기저기 보내버리는게 특징이죠..ㅋㅋㅋㅋ

^^ 쏭아님도 경험에서 나오는 말씀이시죠?

그래도 어른들 모시고 갈땐 패키지가 최고더라구요. 어른들 한테 살살 적당히 좋은 말 해가면서 쇼핑하게 만들면, 어떡하나요, 자식이 지갑을 열어야죠. ㅋㅋㅋ 어른들 즐거워하시면 되는 거죠. 계실 때 잘하세요. 후회하지 마시고...

확실히 일정이나 숙박 음식의 스트레스는 덜받더라구요 ^^, 그거 하나하나 챙길려고 생각하면 ㅠㅠ 어르신분들 지하철이나 버스타는것도 익숙치 않으시구요 ^^,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올리실 글만 봐서는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저가로 한번 도전해 볼만 하네요. ^^

굉장히굉장히 저렴합니다!! 스캐너로 아시아나 항공권만 봐도 20만원대입니다 ㅎㅎ 그냥 거저라고 할수있죵

그래도 부모님들 세대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게 패키지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사실 쇼핑하러 돌아댕기는 거도 어른들이 싫어했으면 지금껏 패키지 코스에서 붙어있을 수가 없어요.
다만 쇼핑 코스를 없애는 대신 가격 자체를 올렸겠죠...? 아마도

다 안사실것처럼 하는데 한군데도 안사신곳이 없었습니다 ^^, 대체적으로 귀가 얇으셔서 ㅎ

진짜 저렴한 패키지네요.
중국 진짜 넓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고, 뭐 하나 만들면 진짜 크게 만드는게 중국이죠 ㅎㅎ

북경은 차가 너무 막혀서 ㅠ , 버스탄 기억밖에 없네요 ㅠ, 차라리 지하철이 좀 더 빠를거같아요

크.... 계속 속으셨군요!!ㅋㅋㅋ 저는 패키지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다음편까지 후딱 읽어볼래용 ㅋㅋ

부모님모시고 한번가시죠 ㅎ , 호호 아마 빠져나오기 힘드실겁니다

하하하... 저는 부모님만 보내드리렵니다....

무더운 여름날 방문을 했었었죠. 걷다 지쳐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어떤 부모가 남자 아이와 여자아를 발가벗기고 대리고 다녔었어요. 더 대단한건 자금성 가운데 정원에서 배변을.....ㅎㅎ 그걸 제 벤치 앞에서 해서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ㅎ

맞아요 애들 아이들 밑에 다 까놓고 아무대서나 해결해요 ㅋㅋ , 아직 시민의식수준은 좀 먼거같아요 무조건 돈이에요 애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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