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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5)

in #kr4 years ago (edited)

[81E] 그가 죄에서 구원한 이들은 단순히 그들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로 인해 구원 받는다. 막달리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일곱 연인들 중 한 명이 준 비싼 옥합을 깨뜨려, 그의 지치고 더러운 발 위에 향유를 쏟았다. 그 한순간으로 인해 룻과 베아트리체와 함께 천국에서 눈처럼 흰 장미꽃 사이에 영원히 앉을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작은 경고로써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은 모든 순간은 아름다워야 하며, 영혼은 항상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며, 언제나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기다려야 하며, 속물주의는 상상력에 의해 일깨워지지 않은 인간의 한 본성적 측면이라 말했다. 그는 삶의 모든 사랑스러운 영향을 빛의 방식으로 본다. 상상력은 그 자체로 세상의 빛이다. 세상은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세상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상상력이란 단순히 사랑의 발현이고, 한 인간을 다른 이와 구별하는 것은 사랑과 그 능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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