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95%) De Profundis (4)

in #kr5 years ago (edited)

[59E] 나는 완강한 의지와 몹시 반항적인 천성으로 이 세상에서 내게 단 한 가지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모든 것에 맞섰다. 나는 내 이름, 지위, 행복, 자유, 부를 잃었다. 나는 죄수였고 가난했다. 하지만 내 자식들이 남아 있었다. 법에 따라 그들은 갑자기 내게서 떨어져 나가야 했다. 너무도 끔찍한 충격에 어찌할 수 없었기에, 나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울면서 말했다. '아이의 몸은 주님의 몸과 같습니다. 나는 그 어느 쪽에도 족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이 나를 구원한 것 같았다. 그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알았다. 이후로--분명 이상하게 들릴 것이지만--나는 더 행복해졌다. 물론 내가 도달한 곳은 내 영혼의 정수였다. 여러 면에서 나는 그것의 적이었지만, 그것이 친구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누군가 영혼과 접촉할 때, 그래야 한다는 그리스도의 말처럼, 그는 어린아이처럼 단순해진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061.76
ETH 2602.70
USDT 1.00
SBD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