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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3)

in #kr5 years ago

[43E] 나는 이제 슬픔이 인간의 감정 중 최고의 것임을 알며, 이는 동시에 모든 위대한 예술의 전형이자 시금석이다. 예술가들이 언제나 찾아 헤매는 것은 영혼과 육체가 하나가 되고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의 방식이다. 이때 외양은 내면을 표면하고, 그 안에서 형태가 드러난다. 그러한 존재의 형태가 없지만은 않다. 젊음과 젊음에 사로잡힌 예술은 우리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되곤 한다. 또 다른 순간에 우리는 그 미묘하고 세심한 인상 속에서, 영혼은 외적인 것에 머물고 있으며, 땅과 공기, 안개와 도시 같은 것으로 옷을 만들고, 분위기와 음조와 색조에 대한 병적인 연민 속에서, 현대 풍경 예술은 그리스인들이 그토록 완벽한 조각을 통해 이뤘던 것을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음악은 모든 요소가 표현에 녹아들어 있어, 이를 분리할 수 없는 복잡한 경우다. 꽃이나 어린이는 내가 말하는 바의 단순한 예지만, 슬픔이야말로 삶과 예술에 있어서 궁극적인 형태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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