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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3)

in #kr5 years ago

[41E] 이는 나폴레옹이 몹시 거칠고 잔혹하게 대했던 프로이센의 고귀한 여왕이 굴욕과 망명 중에 인용하곤 했던 구절이었다. 어머니는 말년에 문제가 생길 때면 이를 종종 인용하곤 하셨다. 나는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인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거부했다.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슬픔에 젖어 빵을 먹고 싶지 않다고, 더욱더 쓰라린 새벽을 지켜보며 울며 밤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어머니에게 말하곤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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