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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8)

in #kr5 years ago (edited)

[247E] 사제는 바닷가에 이르러 파도 속에 잠겨있는 젊은 어부를 봤다. 어부는 어린 인어를 꼭 껴안고 있었다. 사제는 얼굴을 찡그리며 물러났고, 성호를 긋고서는 큰 소리로 말했다. ‘바다나 그 안에 있는 어떤 것도 축복하지 않겠다. 인어에게 저주가 있을지어다. 그들과 교통하는 이들에게도 저주가 있을지어다. 사랑을 위해 신을 저버린 이 자는, 신의 심판을 따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곳에 누워있다. 그와 그가 사랑하는 이의 몸을 가져다가, 풀러스 들판 구석에 묻어라. 그리고 누구도 그들이 묻혀 있는 걸 알지 못하게 그 위에 어떤 종류의 표식도, 비석도 남기지 말라. 그들은 저주받은 생을 살았으며, 그들의 죽음 또한 저주받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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