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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7)

in #kr4 years ago

[226E] 영혼이 어부를 유혹하며 말했다. ‘네가 사랑하는 이가 누구길래 돌아간다는 거야? 세상에는 더 괜찮은 여자들이 많아. 온갖 새와 짐승 흉내를 내며 춤 추는 사마리아 댄서들이 있어. 그들의 발에는 헤나가 그려져 있고, 작은 구리 종을 손에 들고 있어. 춤을 추며 물의 웃음처럼 맑게 웃지. 나와 함께 가면 그들을 만나게 줄게. 죄악이 뭐가 문제야? 먹지 말라고 한 것을 먹는 게 즐겁지 않아? 달콤한 음료에 독이라도 들어 있을까? 신경 쓰지 말고, 나와 함께 다른 도시로 가자. 가까운 곳에 튤립나무 정원이 있는 작은 도시가 있어. 그곳의 평화로운 정원에는 하얀 공작새와 파란 가슴을 가진 공작새가 살고 있어. 그들이 태양을 향해 꼬리를 펼치는 모습은 마치 상아의 원반 같고, 금빛의 원반 같아. 그리고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여자는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춤을 추는데, 가끔은 물구나무를 서서 춤을 추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바로 서서 춤을 추기도 해. 그녀의 눈은 안티몬 색이고, 콧구멍은 제비의 날개 모양을 하고 있어. 한쪽 콧구멍에는 진주를 깎아 만든 꽃이 걸려 있어. 그녀는 춤을 추며 웃지. 발목에 감긴 은발찌는 은종처럼 짤랑거리고. 그러니 더는 자신을 못살게 굴지 말고, 나와 함께 이 도시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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