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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4)

in #kr5 years ago (edited)

[114E] ‘우리가 오는 걸 본 마을 주민들은 우물에 독을 타고 언덕 꼭대기로 달아났어. 우리는 마가대인들과 싸웠는데, 그들은 태어났을 때는 늙은 채로 태어났다가 점점 더 젊어지다 어린아이로 죽는 이들이었어. 자신들이 호랑이의 자손들이라 말하며 몸에 노랗고 까만 칠을 한 락트로이들과도 싸웠지. 또한 태양신이 자신들을 죽일까 봐 해가 들지 않는 어두운 동굴에 살며 나무 꼭대기에 장례를 치르는 아우란테스들과도 싸웠어. 악어를 숭배하며 그들에게 초록 유리 귀걸이를 달아주고 버터와 생닭을 먹이로 주는 크림니안들과도 싸웠지. 개의 형상을 한 아가존배와 말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말의 다리를 가진 사이반스와도 싸웠지. 우리 일행의 삼 분의 일은 싸우다 죽었고, 또 다른 삼 분의 일은 배가 고파 죽었어. 남은 이들이 내게 투덜거리며 내가 악운을 몰고 왔다고 말했어. 나는 돌 아래에서 뿔이 달린 살무사 한 마리를 잡아 날 물게 했어. 내가 병이 나지 않는 걸 보고, 그들은 겁을 내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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