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락세 재점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이슈가 진정되는가 싶더니 이젠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으로 투심이 구렁텅이 속으로 처박혔다. 네이처셀은 이미 식야처 미승인으로 주가가 한단계 크게 내려 앉은 상태에서 후일을 도모 하는 듯 했으나 라정찬 구속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혼자 추락하면 상관없지만 바이오주들 바짓가랑이를 움켜 잡았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성공했다고 식약처에 신청했으나 임상인원이 13명 밖에 안 되고 치료효과도 확신할 수 없다고 퇴짜를 놔버렸다. 이번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었다. 알앤엘바이오와 판박이 수준이다. 지금 시총이 4500억 수준이다. 시총이 최고일 때는 3조 이상이었다. 이제 최고점 대비 시총이 조만간 1/10 토막이 나게 되고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수건돌림 형태 일지라도 3조 가까운 투자자 돈이 허공 중에 사라지는 중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더 사라졌을 것이다, 주가가 출렁거리며 깨진 돈을 생각해보라.

상폐 가능성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처셀에서 먹을게 붙어 있다면서 열심히 단타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량이 무려 2,800만주를 넘어섰다. 한마디로 엽기적이다. 식약처 승인 보류할 때만 팔았어도 4만원 이상에서 얼마든지 팔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8천원대이고 언제 휴지가 될지도 모른다.

아직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이 어디를 향할지 모르는 일이다. 바이오 대형주10개사에 대한 금감원의 개발비 문제에 대해서도 감리가 진행중이다. 오늘 신라젠은 제3자 배정 유증 루머가 돌고 임원퇴임에 따른 임상실패설도 돌았다. 회사에서는 루머로 일축했다. 그러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신라젠은 대표적인 신약관련주라서 바이오 주식들을 강타했다.

다시 말하지만 신약개발 기대감을 배경으로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그 돈이 전부 날라가더라도 포트폴리오에 큰 피해가 없을만큼만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5% 이상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바이오 섹터에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번 위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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