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5% 비중으로 가져간다면?

in #kr5 years ago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ARK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5%를 배분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어떤 계산법에서 나온 수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핵심은 기관 투자자와 자문사들의 더 많은 참여이며, 이런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은 규제 강화임은 분명하다.

우드는 "기관 투자자들은 진화하고 있으며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새로운 자산을 살펴봐야 합니다. 자산 배분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식 수익률 및 채권 금리와 상관관계가 낮다면 포트폴리오에서 하나의 자산으로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또한 일정 수준의 안전성이나 규제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으려는 투자자들도 많다. 동시에, 미래에도 비트코인이 지금 같은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르익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토큰은 구분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간주되고 선물 계약이 나와 있다.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암호화하는 채굴자들에게 그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 토큰은 기반 블록체인(대부분이 이더리움) 상에서 발행되지만, 증권 거래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을 수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러한 토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첫째, 토큰이 투자 계약의 정의를 충족한다면, 해당 토큰은 유가증권이며 SEC에 등록되어야 한다(그리고 그는 많은 토큰이 그렇다고 믿는다). 둘째, 투자 계약을 다루는 모든 거래소 또는 플랫폼은 SEC의 관할권에 속한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있고, 투자 가능한 모든 디지털 자산이 SEC 관할 하에 들어가 암호화폐에 신뢰를 쌓는 것은 시간문제다. 유감스럽게도, 겐슬러의 말처럼 그렇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에 변동성을 추가하지만, 위험 조정 수익률은 더 높다.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에 비해 수익률은 높고 상관관계는 낮기 때문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좋은 추가 자산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아래 차트에서 보여주듯, 미국 주식을 5% 줄이고 그 자금을 비트코인에 배분하면 위험 조정 수익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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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이후 연간 수익률은 비트코인 포트폴리오(20.73% vs. 9.59%)가 훨씬 높다. 비트코인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14.08% vs. 9.06%)가 유의미하게 높지만, 위험 조정 수익률/샤프 비율은 비트코인 포트폴리오가 유의미하게 높다.

변동성에 주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가 표준편차가 높은 것은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보다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최근 100일간 일평균 가격 변동(상승 또는 하락)은 3.2%였다. 이는 S&P 500의 일평균 가격 변동 0.57%보다 5.5배나 높은 수치이다.

비트코인은 2011년 6월~2011년 11월, 2013년 11월~2015년 1월, 2017년 12월~2018년 12월 3차례에 걸쳐 엄청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엄청난 급등 이후였고, 둘째, 반감기(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듦) 일자 대략 2년 전에 발생했다. 다음 반감기가 2024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약세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관관계는 낮지만...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이론적으로, 다른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같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시장이 강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상관관계가 높아진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 팀 헤이스는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모든 자산의 상관관계는 1이라고 말하곤 한다. 따라서 가파른 시장 매도세가 일어나면, 비트코인만 홀로 살아남을 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둘째, 비트코인이 기관 포트폴리오에 포함되고, 다른 자산처럼 거래될수록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이다.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2020년 3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러셀 2000 밸류 인덱스 사이에 상관관계가 가장 높다.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러셀 2000 밸류 인덱스의 상관관계는 -0.1과 0.1 사이를 오갔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2주간의 상관관계는 의미심장하게 높은 수준인 0.35에서 0.45 사이를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주식과 채권의 낮은 수익률에 대비해 대안을 찾고 있는 자산 운용사들은 암호화폐로 눈을 돌릴 수 있으며, 그리면 비트코인에게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하나의 자산으로서 채택되기 위해서는 규제 강화로 힘을 얻어야 하며, 그래야 자산 배분가들이 "안전" 신호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의 상관관계가 계속 낮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포트폴리오에 5%를 배분한다면, 향후 10년 동안 위험 조정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다각화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상당한 조정을 거친 후 매수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열쇠다.

자료 출처: Institutional Investor, "The Case for Making Bitcoin 5 Percent of Allocators’ Portfo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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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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