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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0. 고독한 글쓰기

in #kr6 years ago

혼잣말처럼 주절거리는 글이라 그런가봐요 ㅎㅎ

인생의 유효성 검사라...! 이걸 검증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군요! 사실 살다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설은 지금 노트북 하드 디스크 심연 어딘가의 데이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직 내놓을 만한 것 같지가 않아요... 다시 꺼내볼 날이 있겠죠.. :D

어쨌거나 간만에 셀레님 응원을 받으니 또 힘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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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게임 stat 확인하는 것처럼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지금 이 정도까지 이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경민님의 소설이 세상에 나올 때쯤이면 많이 가다듬고 단단해져서 묵직한 깊이를 갖겠군요 :)

좀 뜬금없긴 한데, 셀레님 말을 듣고보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네요. 밀러 대위가 숨을 거두면서 라이언에게 "잘 살아야 돼"라는 유언을 남기고, 늙은 라이언이 밀러 대위의 묘소 앞에 찾아가 부인에게 이렇게 말하죠. "내가 좋은 남편이었다고, 잘 살아왔다고 말해줘" 라구요. 그리고 부인은 "그래요"라고 대답해주죠.
살아갈수록 이 스탯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뭔가를 이룬다는 것, 뭔가를 해낸다는 것도 결국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셀레님이 스탯에 신경 쓰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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