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시편 It's a Heartache

in #kr6 years ago (edited)

이방인 시편
It's a Heartach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황토 먼지 날리며 천의 머리칼 흩날리는 그녀
얼룩말처럼 온몸에 검은 무늬 돋아 나는데 그 사람 온다는 소식 없다
그녀는 죽을 만큼 목이 탄다
어느 날 하늘에 잔뜩 먹구름 끼고 바람 불어온다
고대하던 그 사람 다가온다
그녀가 그에게 거친 손 내민다
오직 그만 생각하며 타는 목마름 견뎌냈다고 그녀가 울먹인다
그는 따스한 말 한 마디 없이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먼 곳으로 사라져 버린다
내 사랑이 바보 같은 사랑이었다고 그녀가 오열한다
그녀의 갈라진 상처 채 아물지 않는다
저기 찬비에 입술만 축인 황토 바닥 푹 엎드려 울고 있다
숲 속에 보니 타일러가 부르는 노래' It's a Heartache' 가슴 찢어지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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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인가요 : ( 마음이 적적해지네요

아 너무 가슴 아프지요 그래도 상처가 아물고 봄날 새싹이 나겠지요 좋은 일요이 보내세요 멋진 보보 샘!!!

애절하네요 ~~
애처로운 여인에 사랑이 ~
사랑스럽네요 ㅋ ㅋ
팔로우 신청 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때로 사랑은 가슴 아픈 기억이지요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 가슴이 저려오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혹시 서초 도로변에서
누군가
공연히 오지않을 사람을 기다리시는것
아닙니까?
저도 가끔 그랬는데 ㅎ
노래하는 타이러는
정말 우리와 다르게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라흐 샘이 정곡을 찌르셨네요
우리는 매 순간 누군가를 기다리며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금발의 보니 타일러의 허스키한 목소리 매력적이지요

장성 사시나요?

전라도에 장성호수가 있지요
사실은 제 이름입니다^^
축촉한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ㅎ 그러시군요
시마다 장성호가 있어서
애향심이 지극하신 분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찬비에 입술만 축인 황토 바닥 푹 엎드려 울고 있다" 그녀의 슬픈 심정을 잘 묘사하고 있네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헤어지지 말고 함께 더불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는 예전에 엄청 좋아했던 노래인데, 간만에 또 들어보는군요.

샘의 훌륭한 시대만평과 인문학의 초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니 타일러 팝의 여왕이었지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유난히 시가 생각납니다.
센티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타일러의 노랫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영국의 팝 전설 보니 타일러 노래 촉촉하게 감성을 돋우지요 봄비에 젖어 늦은 하오 즐겁게 보내세요

노래도, 시도 좋네요. 비오는 날과 묘하게 어울리네요.

감사합니다!! 샘의 훌륭한 그림 감상 잘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 하네요
아직도 대자연이 목말라 하네요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어?! 이건 전 편과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스콜피언의 노래를 부르던 남자는 왜 여자가 돌아왔는데 떠나버린 걸까요?
결국 이렇게 다시 엇갈리는 건가요?

봉주흐!!!참 좋은 아침입니다
비 온 뒤 화창하네요 아!!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반드시 다시 만날 겁니다 하나의 삶!!
봄날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시길 빌어요

저는 모르는 노래라,,, ㅋ 보팅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오사카 여행 재밌게 하세요 비 온 뒤 오늘 무척 화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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