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일기]초음파 검사 결과가 나오다

in #kr7 years ago
아이의 입원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호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게 쉽진 않지만 간단하게라도 그날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지난 2월 27일 올라오셔서 오늘까지 도담이를 돌보던 어머니가 오늘 오후 울산으로 내려가셨다. 매일 집에 가서 쉬실 것을 권유했으나 어머니는 내 요청을 한사코 거부하고 밤마다 도담이 옆을 지켰다. 어제 어머니와 함께 연희동에 드라이브를 하러 갔을 때 오향만두의 만두를 먹지 못한 게 후회된다.

*아이는 오늘 오전 8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평소보다 약간 일찍 퇴근해 병원에 들러 의사로부터 초음파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가 한 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심장에 찬 물은 없어졌고, 염증또한 없다. 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혈액이 다소 역류하는 현상이 있으니 항생제를 아주 천천히 조금씩 줄여나가며 상황을 지켜보자. 퇴원은 언제 할지 얘기는 없었다.

*이번주 마감은 큰 기사는 없는 대신 자잘한 게 많다. 시간 끌지 말고 신속하게. 아, 지난주 류이근 선배(<한겨레21> 편집장)가 도담이 수술 결과를 궁금하니 내 육아칼럼인 '성미산에서 도담도담'을 한 주 일찍 마감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성미산에서 도담도담부터 마감했다.

*5시 퇴근한 아내를 태우고 병원에 내려놓고, 차를 병원에 주차한 뒤 저녁에 있는 한겨레 문화센터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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