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자! - ③ 1세부터 24개월까지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Pediatrics입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 정리하는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1세부터 24개월까지입니다!

지난 글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학]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자! - ① 출생에서 생후 6개월까지
[의학]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자! - ② 생후 6개월부터 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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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달의 구분

많은 분들이 성장과 발달이라는 용어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성장과 발달은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 성장: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키, 체중이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발달: 기능적인 발전과 과정을 뜻합니다. 언어, 운동, 정서적 상태는 발달하는 것이죠.

성장

키, 몸무게, 머리둘레 등의 성장을 보는 지표는 개인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표준치가 있고 개인별로 표준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전체의 5~95 백분위 수 안에 포함되면 정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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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어났을 때 대략 50cm, 1세 정도되면 75cm 정도 키가 자란다고 이전 편에 말씀드렸습니다! 1년 동안 25cm나 자랐는데, 이제는 속도가 조금 줄어서 1년동안 10cm 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2세가 되면 대략 85cm 정도 되겠죠^^

  • 몸무게
    돌이 되었을 때 체중은 10kg 정도 됩니다. 만 2세가 되면 약 13kg 정도가 됩니다. 탄생시 표준 몸무게가 3.3kg 이니까 12개월 때는 출생시 체중의 3배, 24개월에는 4배 정도 되겠네요.
    몸무게는 워낙 개인차가 큽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남자아이에 비해 좀 더 적은 경향도 있구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체 평균에서 5~95 백분위 수 안에 포함되면 괜찮습니다.

성장표준치 기준은 2007년에 개정되었습니다. 어느새 10년이 지났죠. 그래서 곧 개정이 될 텐데, 관련 기사를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표준 키는 높이고 비만 기준은 강화… 아이들 성장표 현실에 맞게 바꾼다

기사를 보면 2세 미만의 경우, 오히려 표준 키와 체중의 수치를 낮춘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아이들이 키가 크고 체중이 많으면 성장표에서도 표준수치를 올리고 체중도 올려야 하지 않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낮추는 이유는 이전의 기준치가 높아서 성장과잉을 유도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표준치가 높으면 부모들이 아이들이 성장이 더딘 줄 알고 영양공급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것이고, 반대로 표준치가 낮으면 성장과잉으로 포함되는 아이들이 많아서 과체중에 대한 부모들의 경각심이 늘어난다는, 이런 목적을 띄고 있습니다.

표준이 시대와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표준에 민감하게 아이를 적용해 걱정하거나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너무 극단적으로 표준에 벗어나 있는 경우,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환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발달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이쁜 시기여서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영원히 이 때로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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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발달
    12개월 즈음부터 혼자 걸을 수 있는데, 개인차가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성격의 아이는 15개월까지도 혼자서 못 걷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8개월 정도 되면 계단을 한손으로 잡고 오르락내리락하고 평지에서 서툴게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2세 경에 한 계단씩 차근차근히 걷고, 평지에서는 잘 뛰어다닙니다!
    이 시기부터 크레파스를 주면 종이나 벽에다 낙서를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아직 동그라미, 네모 같은 도형을 그리지는 못하고 선을 긋는 정도입니다^^;

  • 언어, 사회적 발달
    돌부터 18개월까지는 말을 표현하는 것보다 듣고, 이해하는 것이 더 발달합니다.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적은데 비해서, 부모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8개월부터는 표현하는 언어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데, 12개월까지는 대략 한두개의 단어를 말하고 18개월 되면 1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하는 반면, 24개월에 10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먼저 많은 언어를 듣고, 들은 단어들을 따라서 응용하고 표현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아가들 앞에서는 혼잣말을 하더라도 바른말을 써주세요. 바른말, 고운말을 쓰는 아이를 위해서는 부모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운동 능력이 발달하면서 잘 돌아다닐 수 있고 여러가지를 만지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아직 겁이 있어서 부모의 주변에서 가까이, 멀리 반복하면서 돌아다닙니다. 안정과 모험을 반복하는 거죠.

보육자와 안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안정적인 관계를 가진 아이들은 보육자가 눈에 보이기만 하면 걱정없이 집중해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 시기에 주 보육자가 바뀌지 않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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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돌부터 2세까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에 대해서 다시한번 보면서 '어린 아가들도 먼저 듣고 그 다음에 말을 하는데,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얼마나 잘 듣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궁금한 부분, 수정해야 할 부분 있으면 코멘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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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다 특성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신체 발달도 당연 다른건데..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더라고요..
5~95 안에 들지만.. 숫자나 이론으로 나오는 평균말고 직접 만나는 또래 아이들과 ‘눈’으로 비교가 되더라고요.. 흑흑
불량엄마라 영양소를 고루 못 먹인 탓이라 생각되네요.. 😭😭😭

안녕하세요! @sunnyy님! 요즈음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커서 그런거 아시죠~^^;; 키나 몸무게 보다는 건강한 신체가 중요한 것 아시죠?!
불량엄마라뇨.. 그런 생각하시는 것 보면 잘 하고 계시는 부모님이라 생각이 듭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번외편으루 키크구 몸무게 늘리는 방법은???
.. 기다려 봅니다~^^ㅋㅋㅋ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에게 너무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아이를 키우게 될텐데 많은 참고가 될거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

저희 애기는 4돌인데, 얼른 4돌 칼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보팅하고 갑니다^^

아이가 있으신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빨리 올려야겠네요!

이제는 의사선생님들도 스팀잇에 많이 보이네요,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눈팅 중이었습니다 ㅇ_ㅇ

큰 아이는 키와 몸무게 상위 1%, 작은 아이는 하위3%로 컸습니다 ㅎㅎ
그래도 소아과 선생님께서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ㅎㅎ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저는 다르게 와닿습니다.
'어린 아가들도 먼저 다 알아듣고 말을 하는데, 난 왜 영어듣기조차 잘 안되는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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