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정상에 있는 저건 뭐지??

<지난 4월 20일 12시 40분경에 스마트폰(S8플러스)으로 촬영>

관악산 정상에 있는 저 시설물들은 뭐지?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먼저 "기상레이더"입니다.(사진에서 젤 왼쪽)

돔 형태는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상레이다" 입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것은 1969년도 11월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치 됐고, 관악을 포함해 백령도, 영종도 등 전국에 총 11대가 운영중에 있습니다. 안테나해발고도는 641m, 안테나직경은 8.5m, 관측반경은 240km입니다. 레이더를 강풍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돔(Dome)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였습니다.

용도는 전파를 대기중으로 발사하여 비, 눈, 우박 등에 부딪혀 되돌아온 강수 신호의 이동속도 및 방향, 강도를 레이더영상으로 표출하는데 사용합니다.

두번째는 "철탑"입니다.(사진에서 중간)

이곳에서는 CBS, 교통방송,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 등 5개의 종교방송이 송신되고 있습니다. FM라디오만 있으면 공짜로 들을수 있고요. 최근 출시된 S9 등 스마트폰에서도 데이터부담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연주대"입니다.(사진에서 젤 오른쪽)

사진 가장 왼쪽 절별에 위치한 시설물이 "연주대"입니다.
이곳은 1973년 7월 10일 경기도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었으며 보광사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렸습니다.

인터넷자료에 따르면 "신라시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관악사(冠岳寺:지금의 연주암) 창건과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하고요. 그후 조선 1392년(태조 1)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연주대란 이름은 조선 초에 개칭한 것으로, 태조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개국한 뒤 고려의 충신인 강득룡(康得龍)·서견(徐甄)·남을진(南乙珍) 등의 유신(遺臣)들이 이곳에서 멀리 송경(松京:개경) 쪽을 바라보며 두문동(杜門洞)에서 순국한 72인의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전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관악산 정상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많이 남기시고 내려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