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아는척하기 좋은 이야기] 300명의 인질을 구하라! '엔테베 공항 특공 작전'

in kr •  last year 

뚜둔 뚜둔
다시 돌아온 알아두면 아는척하기 좋은 이야기 시리즈
방구석 유태인답게 오늘도 이스라엘 시리즈입니다.

제가 밀덕인데 특이하게 이스라엘빠라서
이스라엘군이나 첩보기관의 이야기만 자주쓰네요
양해바랍니다

엔테베1.jpeg

이 잘생겨먹은 항공기는
에어프랑스 소속의 139편(F-BVGG).

1976년 6월 27일 12시 30분경 이스라엘의 로드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출발하던 이 여객기는

중간 기착지인 그리스 아테네에 착륙하였는데
아테네 공항의 보안수준은 개막장이어서
금속탐지기도 없었고. 보안요원도 없었습니다.

로드에서 총 200명 가량의 승객이 탑승해있었고
아테네에서 56명의 승객이 추가로 탑승하였는데.
여기에 4명의 테러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인질의 국적구성은 3분에 1이 이스라엘 국민이며
나머지는 유럽등 다양하고. 1명의 한국인도 포함!

이 비행기는 이륙후 3분만에
하이재킹(비행중납치) 되었고

테러범의 이름은..

테루범.jpg

적으려다 너무 길어서 패스합니다.
1명은 여자에요.

암튼 기장은 테러범 몰래 비행기가 피랍되었다는
관제신호를 보내게 되고.

여객기의 하이재킹을 인지한 이스라엘은
사예렛 마트칼이라는 최고 정예 특수부대에
출동 대기를 내려두었습니다.

matcal.jpeg

이 아재들은 창설당시 전원이 영국 MI6의 첩보훈련을 받았고
수차례 중동전쟁을 겪으며 적진의 후방침투해 교란임무를 맡아
공항을 파괴하고, 군사시설을 장악하며, 통신시설을 폭파하는 등
넘사벽의 임무를 수행한 특수부대입니다.

왜 아테네 영공에서 납치되었는데
이 아재들이 출동대기가 걸렸냐 하면
이스라엘은 모든 범 아랍권의 적국으로써
테러범들은 종종 여객기를 납치해 이스라엘에
각종 정치적인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이스라엘로 올줄..알았습니다.

아테네 관제센터는 이스라엘군으로
여객기의 방향을 보니 기수가 남쪽으로 향해 있다며
목적지가 이스라엘이 아닐 수도 있다고 통보해주었는데.

실제로.jpeg

이 미친놈들은 진짜로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리뷔.jpeg

리비아벵가지로 향했습니다.

밥도 안먹고 이스라엘 공항에 출동 대기했던
특수부대 아재들은 어리둥절 하며
철수했고 이스라엘은 사태파악에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첩보라인을 통해
납치된 여객기가 왜 리비아로 갔는지
리비아에서 뭐하는지
알아보았고 이 과정에서 리비아의 공항에서

합승.jpg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범 3명이 추가로 합류한 사실을
파악하게 되고 구출 방법을 이스라엘군 수뇌부에서 밤새
회의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리뷔.jpeg

이새끼들이 이번에는 우간다로....

납치된 여객기의 승객들은 이스라엘군이
대책을 논의하는 동안 약 9시간가량 기내에
억류되어 있었는데.

당시 우간다의 독재자인

이디아민.jpeg

이디 아민이 피랍된 승객들을 모두
공항 구청사로 옮겼습니다.

이디 아민은 테러범들에 꽤 우호적이었는데
이게 왜 그런가함은.
위에서 말을 했지만

이수.jpg

이스라엘은 영국의 도움을 받아
몇천년전에 여기 우리땅이었다 라는 명분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따라서 모든 범 아랍권 입장에서는
외세에 의해 신성한 이슬람의 구역이 빼앗겼다는
일종의 신성모독으로 여겼는데.

사실상 이슬람 국가이며 그 자신도 이슬람교도인
이디 아민은 여객기를 납치한 테러범들을
이스라엘에 복수하는 순교자라며
그들을 치켜세웠습니다.

인질들이 엔테베 공항의 구청사 건물로 옮겨지고 다음날
테러범들 중에 한명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발표합니다.

그들은 서독,프랑스,이스라엘 등지에 구금된
테러범 53명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시각으로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일단 협상을 통해서 다른 정부들과 논의할 시간이필요하다며
마감 시한을 7월 4일까지 연기시킨 이스라엘 정부는

결단을 내립니다.

꺠냐.gif

당시 우간다는 바로 옆의 국가 케냐
국경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케냐 정부와 협상을 통해서 의료지원팀을 태운 보잉707 한대를
대기시켜 놓았고.

c130.jpeg

사예렛 마트칼 대원 100명은 공군 수송기 C-130 3대에
나누어 타고 7월 4일 밤11시경 출동합니다.

엔때배.jpeg

이스라엘에서 우간다로 가는 길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사방이 적국인 영공을 지나쳐야 했는데.

이스라엘군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저공비행을 하며
이동.....


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2017년 4월 22일 기밀해제된 미 문서에 의하면
당시 미국은 시험개발중이던 EMP폭탄으로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들의 방공레이더를
무력화시켜 도움을 주었다 합니다. 천조국

야간.jpg

아무튼 엔테베 공항 청사에 착륙한 이스라엘군은
미리 이디아민이 엔테베 청사로 온다는 거짓정보를 흘렸고

이스라엘 특수부대 대원들은
이디아민과 똑같이 분장.

이디아민이 마치 청사의 호위병력을 격려하기 위해
온것처럼 속여 삼엄한 경비를 무사히 뚫고 진입했습니다.

공격도.jpeg

진입한 이스라엘 군은 즉시 관제탑의 병력을 사살하였고
구청사 건물로 100명의 대원들이 순식간에 진입하는데요

구청사작전.jpg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히브리어
'엎드려!' 라고 외치는데.

히브리어를 못알아먹었던 몇몇 인질들은
남들이 엎드릴때 혼자 일어나서 멀뚱멀뚱 쳐다보게 되었다가.

마피아.jpg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망.

우간다군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데 그 과정에서
이 작전을 선봉에서 진두지휘했던 네타냐후 중령이 총에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작전개시 4분17초만에 모든 경비병력을 사살하고
인질을 수송기에 태워 케냐에 대기시켜놓은 의료지원팀의 지원을받고

이스라엘로 구출해오게 되는데요.

인질들을 수송해오면서도 적진을 지나치는지라 위험했는데.
당시 홍해에 주둔해있던 미 공군기 10대의 호위를 받아 무사히
구출에 성공합니다.

이때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집트는 당시 이스라엘 공군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고
해당 공군기에 지금 즉시 이집트 공항으로 착륙해라
착륙하지 않으면 격추하겠다. 라고 했으나.

뒤따라와 호위해주던 미공군의 전폭기는 이집트관제탑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비행기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다.
격추를 시도하거나 위협하면 선전포고하겠다

라고 지구최대의 협박을 가해주었습니다.천조국

아무튼 오인사격으로 사망한 인질 3명과
전사한 지휘관 네타냐후 중령 을 제외한
전원을 무사히 구출하였고

구짭.jpeg

이들을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뒤늦게 엔테베공항이 기습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디 아민은 개빡쳐버렸습니다.

당시 잡힌 인질들중에 건강이 좋지않은
고령의 할머니가 있었고.

이디 아민은 선심을 써서 이 할머니를
시내에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해주었는데.

기습작전의 소식을 듣고 이 할머니를 끌어내려
고문 끝에 처형해버립니다.

아무튼 조금의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엔작.jpeg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했고

당시의 인식으론 이런 대규모 테러수준의 인질극은
군사작전으로 처리한 전례가 없었고
성공 가능성을 믿는 사람 또는 국가는 전무했었는데.

이스라엘군은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내었고.
이는 엔테베 특공 작전으로 명명되고

이후
전 세계에서 대테러 특수부대 설립 붐이 일어납니다.

여담으로 엔테베 특공작전에 참여한 마트갈 대원중에
관제탑의 병력과 총격전중에 전사한 네타냐후 중령

동생은..

네타냐후.jpeg

이스라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긴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리며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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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 영화로 아직 안나왔나요??

정말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 소개해주신 이야기도 스펙타클 하네요ㄷㄷ

혹시 이스라엘 스파이? ㅎㅎㅎ
므~이스라엘 포함 중동지역은 왠지 무셔요 ㅠ
전문적인 내용글 잘보고 갑니다
테러여 안뇽^~^

이 비행기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다.
격추를 시도하거나 위협하면 선전포고하겠다.

역시 천조국이네요ㅎ
특수부대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꿀잼입니다ㅎ

오늘도 재밌는글 잘 봤습니다. 역시 이런글이 꿀잼이군요. ㅋㅋ 다음 포스팅도 기대합니다.

우와!~ 이런 스토리 정말 잼나요 ㅎㅎ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오타크님 언제 FunSteemit 수정되나요 ㅠ.ㅠ

  ·  last year (edited)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적의 우두머리로 분장하고 경비를 피해갔다는 것이 특히 놀랍습니다. 지휘관이 사망한 게 안타깝지만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될 것이고 국민영웅으로 추대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광을 동생이 누린 것 같네요. 몰랐던 이야기인데 지루함 없이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모사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특공부대도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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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님 이런 컨텐츠도 하세요?ㅋㅋ너무좋아여

·

감사합니당 ㅎㅎ@otac

글 잘보고 가요~^^

·

감사드립니다!! @otac

히브리어를 몰랐던 불쌍한 인질들과
할머니 ㅠ,,,ㅠ

와우 지난 번부터 꿀잼이네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봅니다.

재미있네요ㅋㅋ 근데 마지막 할머니는 좀 슬픕니다 ㅜ

이 영화 제목이 뭡니까?

영화같은 이야기! 완전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 팔로잉해서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 자주 보러 올게요ㅎㅎ

미 공군기 협박이 대박이네요.

이 비행기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다.
격추를 시도하거나 위협하면 선전포고하겠다

쫄리면 뒈져야죠.
흐미 ㅎㄷㄷ

존잼 ㅋ근데 이스라엘인으로 태어나면 다리 뻣고 편하게 살기는 힘들 거 같아요 ㅋ 그 땅 말고 무인도나 툰드라 같은데 돈으로 사서 살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