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미드 추천 PART 17 (DC코믹스편)

안녕하세요 :)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외국 드라마 소개 및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는 'DC코믹스'입니다. 그리고 DC코믹스 편은 2개의 글로 나눠서 쓸 생각입니다.

DC코믹스 하면 떠오르는게 슈퍼맨과 배트맨이죠. 저는 히어로 만화들과 영화를 좋아합니다. DC코믹스의 만화들을 저는 처음엔 영화로 접했습니다. 그리고 슈퍼맨과 배트맨 영화를 보면서 만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세계관이나 설정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드라마로 제작된 내용 역시 저에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만화가 베이스가 되니 유치한 내용들이 섞여있고, 만화의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드라마 입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Gotham'입니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되기 전의 내용입니다. '브루스 웨인'이 부모님을 잃으면서 부터 드라마가 시작되죠.
이야기는 크게 세갈래로 이루어집니다. 부모님의 원수를 찾으면서 점점 배트맨으로 성장해가는 브루스웨인의 이야기와 고담을 집어삼키려고하는 악당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러한 악당을 막아내는 고든의 이야기 입니다. 수많은 범죄자들에게서 고담을 지키는 '짐 고든'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고담의
메인 스토리 입니다. 나머지 두갈래의 이야기들이 고든의 이야기에 얽혀들어가죠. '짐 고든'은 영화에서는 배트시그널을 켜는 경감님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젊고 혈기왕성한 열혈 경찰입니다. 상당히 멋있고 정의롭죠.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악당과 손을 잡기도하고, 살인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세갈래의 이야기들 중 악당들의 이야기가 '고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에 등장하는 수많은 악당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악당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저마다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한테는 강한 야망덩어리 펭귄, 수수께끼에 집착을하는 이중인격자 리들러, 항상 광기에 차있는 조커 등 굵직한 메인 악당들 외에도 수많은 나쁜놈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모두가 독특합니다. 고담에서는 그러한 광기에 가득 찬 사이코 패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특히나 펭귄과 리들러, 조커, 바바라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악당들이 매력적인 드라마 '고담'은 배트맨의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 봐도 괜찮습니다. 배트맨이 탄생하기 전의 내용부터 시작되니까요. 만약 배트맨의 팬이시라면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스몰빌'입니다.

스몰빌은 '슈퍼맨'의 어릴적 이야기 입니다. 어릴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청소년입니다. 클립톤 행성이 폭발하면서 지구로 오게되는 '칼 엘'은 스몰빌이라는 마을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조나단 켄트'와 '마사 켄트'에게 발견되어서 양아들로 키워집니다. 그렇게 '칼 엘'은 '클락 켄트'가 되어서 지구에 녹아들죠. '클락 켄트'는 상당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리고 사랑을 하기도 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쌓아가면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비밀스럽게 자신과 함께 떨어진 유성조각인 크립토 나이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슈퍼맨의 최대의 숙적인 '렉스 루터'와는 절친의 사이 이고, '클락'은 '로이스 레인'이 아닌 '라나 랭'을 짝사랑 합니다. 우리가 영화로 알고 있던 내용과 반대의 모습이라서 그 뒤에 어떤일들이 벌어지는지 점점 궁금하게 만들죠. 또한 '클락 켄트'가 인간으로서, 그리고 슈퍼맨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스몰빌'이라는 드라마를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드라마 이기도하고, 시즌이 점점 늘어갈수록 뻔하고 반복되는 스토리가 저를 힘들게 만들어서 중간에 하차를 했던 드라마 였지만 DC코믹스편에 슈퍼맨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되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몰빌은 그 당시 상당히 인기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꾸준히 10개의 시즌이 나올 정도로 핫한 드라마 였죠.

마지막으로 소개 해 드릴 드라마는 '슈퍼걸'입니다.

슈퍼맨의 사촌누나 슈퍼걸의 이야기 입니다.
크립톤 행성이 파괴될 때 슈퍼맨 '칼 엘'과 슈퍼걸 '카라 조엘'은 지구를 향해 탈출합니다. 그러나 블랙홀에 잡혀있던 '카라 조엘'은 뒤늦게 지구에 도착을 하였고 사촌동생 '칼 엘'이 슈퍼맨이 되어서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된 것을 보면서 자신은 평범한 인간 '카라'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지구인 언니인 '알렉스'가 위험해지자 자신의 힘을 사용해 '알렉스'를 구하고 내셔널 시티의 영웅인 '슈퍼걸'이 됩니다. 능력은 슈퍼맨과 같습니다. 하늘을 날고 눈에서 빔을 쏘고 상처를 입지 않죠. 그러나 슈퍼맨 보다 귀엽고 예쁘죠.
중심 스토리는 지구를 지키는 슈퍼걸 이지만 인간의 삶을 살고 있는 '카라'의 성장드라마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슈퍼걸의 모습을 하고 지구를 구할 때는 강철의 여인이지만 실상은 풋풋한 사회 초년생 입니다. 롤모델로 생각하는 상사 '캣 그랜트'에게 인생의 조언을 받고, 짝사랑을 하면서 언니 '알렉스'와 친구 '윈'에게 조언을 받고, 심적으로 힘들 때는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폭식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죠. 덕분에 항상 밝은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히어로물을 보면서 힐링을 받는다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해준 작품입니다.
슈퍼걸 시즌1의 1화만 보셔도 슈퍼걸을 연기한 배우 '멜리사 베노이스트'를 구글에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앞의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단!! 드라마를 보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내용들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