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미드 추천 PART 10 (미스테리편)

in #kr7 years ago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외국 드라마 소개 및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는 '미스테리'입니다.

공포스러우면서도 무겁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드라마 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받아들일수가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것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드라마의 시즌이 끝날 때 까지 숨을 죽이고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기묘한이야기.jpg
어느날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놀던 윌은 집에가는 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을 만나고, 뒤집어진 세계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 형, 엄마가 주축이 되는 세개의 그룹이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시선과 대응으로 윌을 찾아 나섭니다.
윌의 친구들 '루카스' '마이크' '더스틴'의 관점이 가장 흥미롭고 순수한 만큼 뒤집힌 세계와 괴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집요하게 파고 들어갑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초능력을 쓰는 소녀 '엘'과 만나게 되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정도로 매력이 넘칩니다. 윌을 찾는 과정에서 윌의 친구들은 초능력을 쓰는 소녀 '엘'과 뒤집힌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뒤집힌 세계에 윌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고, '엘'의 도움을 받아서 윌을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정부의 비밀 실험과, 뒤집힌 세계, 괴물들, 초능력, 그리고 세계가 뒤집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뻔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들 이지만 기묘한이야기가 풀어내는 내용은 전혀 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점점 더 몰입하게 되는 영상미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 줍니다.
아쉬웠던 점은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의 응답하라 시리즈 처럼 미국에서의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상당히 유명하지만, 같은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지 못한 저는 그러한 향수와 추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00점 만점짜리 드라마를 그 이상으로 즐기지 못하여서 아쉬운 것이지, 그런 것들은 무시해도 될 만큼 재미있는 드라마 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언더 더 돔'입니다.
Under_the_Dome_intertitle.jpg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언더 더 돔입니다.
어느날 보이지 않는 투명하고 거대한 돔이 생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돔 안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밖에서도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단절은 개개인의 숨겨져있던 본성을 드러내도록 만들어주죠. 돔 안에서 생존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미스테리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돔 밖으로 탈출을 하기 위해 조사를 해 나가는 과정들은 언더 더 돔이라는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어 줍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상당히 무서운 분위기, 음산하고 미스테리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미스트'입니다.
THE MIST_20170629_195426.jpg
이 드라마 역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안개가 마을을 뒤덮습니다. 그리고 안개 속에 있던 사람들은 무언가에 의해서 끔찍하게 살해당합니다.
마을은 안개로 가득차고, 사람들은 건물안에 갇히게 됩니다. 각각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죠.
딸과 아내를 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많은 건물들을 이동하는 '케빈'을 따라서 메인 스토리가 진행이 되지만 그 외에 각각의 장소에 갇혀있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이야기들 역시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과거에 어떠한 사건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안개와 관련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군인들, 안개를 신이라고 믿는 '내털리'와 안개를 악마라고 생각하는 신부님, 한정된 식량에 비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갇혀있는 대형 마트. 성폭행을 당한 딸 '앨리스'오히려 마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여러 장소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따로 진행이 되지만 결국 하나의 큰 줄기로 이어집니다.
미스트 역시 스티븐 킹의 소설 답게 상당히 무섭고 괴기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미스트에 둘러싸인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점점 잔인해지는 인간의 본성을 보면서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계속 하게 만들어 줍니다.

앞의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단!! 드라마를 보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내용들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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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꺄>. < 저도 미드 엄청 좋아합니다! 한니발 혹시 보셨나요? 저는 아직도 그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요...ㅎㅎㅎㅎ
스팀잇에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니발은 영화로만 보고 드라마로는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D 저도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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