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일상 - 어렸을적 내모습. 요즘 일상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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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도 오늘 사진속 3살때의 저처럼 유쾌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뺴먹은 블로그를 생각하며 혹시라도 여러분이 저를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하는 헛된 망상에 사로 잡혀 저의 어릴적 사진으로 오늘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이사진은 제가 스팀잇 초창기때 한번 올렸던 사진이지만 많은분들이 못보신것 같아 다시한번 올려봐요. 제가봐도 정말 유쾌하네요. 저희 엄마가 말씀하시길.. 어린시절 저는 감사인사도 잘하고 세상 착했는데 이때쯤을 넘어서인지 부터 양말도 공주양말만 신겠다고 우기고 바지입으라 그러면 엄마와 치마입겠다고 싸웠대요. 제가 첫째딸이라 엄마는 항상 이쁜 옷들만 입히려 애썻고 동네에선 모델꼬마라며 어른들이 귀여워 해주셨다고 합니다. 이 사진만보면 어쩜저리 행복하게 웃고 있는지.. 이젠 30살이 넘은 제가 봐도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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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저의 아침은 커피와 토스트 혹은 씨리얼입니다. 겨울엔 버터잔뜩 바른 토스트만한 아침식사가 없는데 여름이 돼니 아침부터 더운 온도에 토스트가 너무 매마르게 느껴지네요. 아침메뉴를 바꿔야 할때가 온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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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남편과 같이 카페에가서 시간을 보내는데 한동안 이것저것 일이 바뻐 카페데이트를 가지 못했네요. 오랫만에 작정하고 카페에 가서 시킨 음료. 복숭아 시트러스 아이스티. 설탕적게 넣어주세요 라고 말을 하니 그냥 과일티백을 물에 담은 느낌.. 굳이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별로 맛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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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주로 간단하게 때우기 마련인데.. 오늘은 귀찮아 건너뛰려 했지만 남편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네요. 샌드위치 좋아하는 우리남편은 샌드위치를 만들때도 정성을 다해 최대한 맛있게 만드려 애쓴답니다. 오늘의 재료는 햄과 야채 예요. 고소한 마요네즈까지 더해지니 맛도 있고 오래도록 든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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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님께서 제과제빵 과정을 가끔 블로그에 소개시켜 주세요. 예전엔 저도 한창 빵만들기에 빠져 베이글, 식빵등 많이도 만들었는데 @gghite꼐선 프로페셔날하게 배우시더라구요 ! 빵 블로그 올라올때마다 넘 맛있어보여 침이 꿀꺽 하고 삼켜진답니다 !! 사진속 빵은 제가 2-3년전에 만든 올리브 식빵이예요. 한국 식빵과는 다르게 겉이 조금 바삭한게 특징입니다. 맛은 고소해요. 헌데 저는 한국의 부드러운 우유식빵을 더 선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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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0년만에 닥친 영국의 더위에 저희집 꺳잎이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처럼만의 햇볕이 좋은지 2일에 한번씩은 잎을 뜯어줘야 할만큼 빨리 자라더라구요. 한동안은 이제 깻잎 먹지 않아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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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는 고기예요. 얼마전 슈퍼에서 양념된 양고기가 나와 한번 맛보자 싶어 스테이크처럼 팬에 굽고 오븐으로 마무리해 조리했더니 육즙도 많고 참 맛있더라구요. 옆에는 해바라기 씨과 같이 볶은 케일이예요. 아삭아삭 씹는 식감도 좋고 고소해서 양고기와 참 잘어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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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벌써 다 가고 있네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하루를 보내셨어요? 언제나 즐거울수 만은 없지만 어렸을적 사진속의 제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유쾌하게 웃는 때도 있었네 하고 절로 미소짓게 되요. 후덥지근하고 찝찝한 장마철이지만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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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왠지 쫄깃쫄깃할거 같아요~~~~
양고기 정말 맛나겠어요

어멋! 넘나 귀여운것!
어제 왜 안오셨어요? 안그래도 저녁까지 피드를 들락달락 했어요!
남편한테 옥자님 안왔다고 ...울 남편 옥자님 팬이에요!
전 오늘은 아침부터 청소안한다고 남편한테 핀잔받고 지금 열받아서
분노의 걸레질을 하느라 늦었어요 ㅜ.ㅜ
아직 청소가 안끝나서 청소 끝나고 올게요!
저 어제 옥자님 기다렸어욧!

ㅎㅎ 어머 케이티님 !! 저를 기다려 주셨다니 .. 감동감동입니다 ㅠㅠㅠ 분노의 걸래질이라는 말에 무슨상황인지 머릿속에 환히 그려집니다. 청소로봇이 하루빨리 개발되길 ㅠㅠ

해맑은 웃음, 너무 좋아요!

옥자님.드디어 공개가 되셨네요. 저아이가 요리를 이렇게 잘하는 님으로 성장했군요.!

아.. 드디어 얼굴을 공개하네요 ㅋㅋㅋ 칭찬 감사해요 ^^

태풍에 장마에 주변환경이 녹록친 않습니다만 옥자님의 어릴적사진보고 힘 낼게요.

좋은, 즐거운 아침을 어린 옥자님의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감사 감사욤~^^

ㅋㅋ 귀엽습니다. 이름때문인지 중년이신 줄 알았는데 젊으셨군요.^^

네 ㅎㅎㅎ 많은분들이 저를 좀더 나이있게 보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사진을 준비했어요 ㅎ

저도 가끔 시간이 비는날에는 졸업사진이나 예전사진을 들춰보는데 정말 티없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아.. 내가 이랬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좋은 추억인듯합니다

아침에 빵과 함께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카페데이트 ㅎㅎ
저랑 패턴이비슷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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