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일상 - 요즘 일상, 요근래 먹은것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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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들어 부쩍 오후시간이 너무 나른하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후의 노곤함이 두배가 되는듯해요. 한국도 많이 따뜻해졌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제 곧있으면 벗꽃도 한창 올라올 거란 생각이 한국이 그리워지네요. 위사진은 얼마전 갔던 카페에 진열되있던 소금과 후추통 이예요. 영국의 해변에는 이런 개인 헛이 있는데 그걸 미니어쳐로 만들어 유용하게 쓰네요.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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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아침 토스트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뒤 꼭 마시는건 집에서 직접만든 스무디예요. 집에 항상 과일을 넉넉히 사놓고 바나나와 물을 베이스로 그때그때 마다 먹고싶은 과일을 넣어 갈아 마셔요. 사진속 스무디는 라스베리 요거트 스무디 랍니다. 스무디에 요거트를 넣으면 맛이 한층 부드러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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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만큼 간단한 점심식사도 없기에 자주 해먹는 샌드위치.. 매번 지겨울만도 하지만 남편은 처음 먹는듯 음 ~ 하는 탄성을 내곤합니다. 샌드위치가 그렇게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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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드위치 보다는 계란이 먹고싶어 오믈렛을 만들었어요. 버섯과 치즈 듬뿍넣고 만든 오믈렛에 대추야자를 쩀처럼 빵위에 발라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의 점심메뉴는 주로 샌드위치 혹은 씨리얼 과일 요거트 로 돌아가며 먹는데 이렇게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니 기분도 새로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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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중 하나가 봄이 다가오면 한국 채소 씨앗심기로 분주하다는 거예요. 한국에선 깻잎이나 오이고추가 흔한 채소 이지만 외국에선 구하기 힘들고 한국마트에 가면 비싸니 직접 길러 먹을수 밖에요. 아파트에 사는 저희에게 채소를 심을수 있는 마당이 없지만 매해 봄철이면 화분에 깻잎 과 고추를 심는답니다. 작년엔 깻잎 씨앗이 발아도 되지 않았어요. 씨앗이 2년이 넘어가니 발아가 전혀 되지 않더라구요. 다행이 아시는 분이 깻잎 한그루를 주셔서 맘먹고 씨를 받아내 올해 시험삼아 심어 봤더니 ... 짜잔~하고 반갑게 싹을 트네요.

올해도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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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곤하거나 일을 늦게까지 할때면 남편이 저녁을 준비해줘요. 이날도 제가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하니 남편이 집에 있는 해산물을 이용해 스파게티를 만들어줬네요. 면은 스페인에 휴가갔을때 사온 먹물 스파게티 면 이예요. 새콤 상큼하니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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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취미생활이 뭔가요?? 저는 20살 후반까지 딱히 취미생활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 무료할떄도 있었고 허무하게 인터넷하며 허성세월 보낼떄가 많았죠. 손으로 뭔갈 만드는걸 좋아해서 언제부터인가 바느질이나 뜨게질, 재봉틀을 시도해보기 시작했어요. 싫증도 쉽게 내는 성격이라 하나 완성하면 금방 다른걸 찾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걸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얼마전 인터넷으로 본 프랑스 자수가 너무예뻐 무턱대고 재료사 시도해봤습니다. 첫 시도치곤 잘 완성이 되었네요. 실과 바늘로 꽃, 줄기를 표현하고 꽃다발을 반든다는게 하면서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총 2시간 걸렸어요... 목이랑 어꺠가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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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먹고싶은데 밑의 도우가 배를 더부룩하게 만들것같아 부담스러울땐 이렇게 또띠아로 피자를 만들어 보세요. 제가 올린 토핑은 치즈, 아보카도, 옥수수콘, 크림치즈 그리고 토마토 소스 입니다. 이렇게 토띠아를 바싹 구우니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참 좋고 토핑도 너무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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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위에 샐러드올려 직접만든 소스를 뿌려먹으면 상큼하게 즐길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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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식사였어요. 바삭한 치킨도 구워 맛있게 피자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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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꽃처럼 화사한 하루 되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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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도 요리를 잘 하시는것 같아요.
전 남편께서 만든 스파게티랑 피자가 먹고싶네요.^^

ㅋㅋ 피자는 제가 만들었어요.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okja님도 손재주가 뛰어나시고 남편님도 요리를 정말 잘하시네요~!
파스타는 정말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ㅋㅋ
@okja님도 오늘 꽃처럼 화사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또띠아 피자 도전해 볼만 하네요..영국은 비가 많은것으로 유명한데....봄이 늦겠군요. 웨스트민트터성당(치매가 오려나봐요 이 이름을 기억하는데 네이버 까지 돌리며 몇 분 소요) - 그 성당 지어진지 몇백년 안 되었는데 중부유럽 천년성당처럼 벽돌 교체된 것 이야기 하려다...ㅋ
한국은 훈풍이 불어요
봄바람 보내드립니다.ㅅ20180307_181258.jpg

이렇게 멋찐 그림을 올려주시다니 ^^ 항상 느끼는거지만 색감이 넘 좋아요 ^^ raah라는 이름의 뜻이 넘 좋아서 자꾸 보게 돼네요 ^^

정성스러운 영국생활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올해는 싹이튼 깻잎이 잘커서 가을쯤 구운 삼겹살을 싸드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

깻잎은 두달이면 쑥하고 클거예요 ㅎㅎ 그럼 그떄 사진도 올려드릴꼐요 ^^

아..두달이면 컸었군요~ 저희딸 어릴때 유치원에서 모종키우기 미션을 줘서 화분에다 분명 키워봤눈데...기억을 못하네요 ㅎㅎ

요리도 하시고 이제 자수도 하시는군요 ! 자수도 손이 엄청 가던데 .. 손재주가 있으신 것이 정말 부럽습니다 ! 깻잎을 한국마트에서 사려면 말씀대로 비쌀 것 같은데, 무럭무럭 꺳잎까지 저 싹을 틔운 것들이 자라길 바랍니다 ^-^

자수는 이제 시작했어요 ㅎㅎ 하지만 항상 도구탓을 하기에 더 좋은 프레임을 사야겠어요 ㅋㅋ

와~ 꽃다발 자수 너무 예쁘네요^^
똥손인 전 신기신기 하네용.ㅎㅎ
또띠아피자에 아보카드토핑 저도 해봐야 겠어요!
맛나 보여요:)
okja님의 영국에서의 일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맛있는 음식이 너무많네요..아침부터 배고파집니다

사진들이 너무 이쁘네요~저도 아침에 주스로 시작해보려 했지만 매일 출근시간이 빠듯해서 해먹질 못하네요ㅠㅠ 전 디톡스 주스 만들어먹엇엇는데 손이 많이가드라구요ㅠ

저는 그냥 과일로만 만들어서 5분이면 끝나는 ㅋㅋㅋ

아 정말 한국 채소 구하는게 쉽지가 않겠네요 저희집은 텃밭을 해서 깻잎 상추 많이 심는데 가까우면 나눔해드릴수 있을것 같은데 너무 머네요 ㅋㅋㅋ ㅠㅠ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

와 ㅠㅠ 완전 꿈꾸던 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ㅠㅠ 부러유ㅓ요!!!!남편분 스파게티 솜씨가 장난이 아닌듯..

아.. 꿈꾸던 생활이라.. ㅎㅎ 좋은 말씀감사해요. 사진으로 이쁘고 좋은것만 찍어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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