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욜입니다.

요번 한주도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눈깜짝하니 주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한주를 보내셨나요?
올해초, 여름을 위한 늘씬하고 예쁜 몸매만들기에 말로만 도전했던저는 여름이 코앞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겨울몸입니다. 여행 일주일전에 다이어트 할껄... 하고 후회했었지만 이미 늦었었고.. 이제 7월달을 목표로 조금이라도 체중을 감량해보고자 운동을 다시 제대로 해보려 합니다.
여행전에 제가 기대했듯이 해외 슈퍼마켓에 가서 재밌고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경험하고 왔어요.

스페인도 한국의 이마트, 홈플처럼 대형 슈퍼 마켓들이 곳곳에 있어요. 시설이 좋은곳은 시식코너도 있고 초밥파는곳, 샐러드바등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수 있는제품들을 파는곳들도 있답니다. 말로카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은 Carrefour라고 하는 곳 인듯해요. 규모도크고 제품종류도 다양했답니다. 슈퍼안쪽 한켠엔 이렇게 돼지다리 햄을 진열해놓은 곳도 있었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타나지만 햄 하나하나가 정말커요.

스페인 슈퍼의 장점중 하나는 가격이 싸다는 점 이예요. 프랑스나 영국은 식품물가도 비슷한듯한데 스페인은 확실히 많이 싸더라구요. 식품코너의 한곳엔 이렇게 캔음식을 파는곳이 있어요. 신기하게도 조개를 캔으로 많이 만들더라구요. 맛조개, 홍합, 꼬막등 수도없이 많은 종류의 캔조개를 싼가격에 팔아요.

해외 슈퍼를 가면 꼭 보는것중 하나가 감자칩맛의 종류예요. 나라별 입맛에 맞춰 감자칩의 맛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이건 한국의 허니버터와 비슷하지만 다른 허니올리브유 감자칩 입니다. 크기도 꾀 컸는데 1유로도 안했던것 같아요.

감자칩자체도 꾀 두껍고 색도 약간 노르스름해요. 맛을보니 꿀의 은은한 단향이 나는게 특징이예요. 올리브유의 맛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튀겼으니 기름지긴 해요. 달콤 짭자름한맛 이였답니다.

아.. 요 감자칩은 제가 신기해서 샀어요. 세상에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이래요. 처음에 보자마자 이거다 ! 하고 집어들었답니다. 이것도 1유로 조금 안했던것 같은데 봉지를 뜯으면 계란후라이냄새 가 진하게 나요.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수없이 많은 닭들 틈사이에서 계란을 구우면 이냄새가 날듯 싶어요.

이건 양념이 좀 많이 되있는 감자칩인것같아요. 맛있어 보이긴한데 냄새가 심해요. 한입 먹어보니.. 아.. 이냄새 어디서 많이 맡아봤는데.. 기억을 따라가보니 어렸을적 이모가 몸에 좋은거다 라고 준 죽염알갱이를 씹고나서 났던 닭똥냄새.. 딱 그냄새 입니다. 게란후라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아닌듯 싶어요. 제가 왠만하면 감자칩은 다먹는데 이건 두개먹고 못먹었습니다. 좋은경험했네요.

이건 저희 남편이 좋아했던 초콜렛 이예요. 초콜렛 안에 베노피파이맛 필링이 들어있답니다. 베노피파이는 한마디로 바나나, 캬랴멜, 크림이 들어간 파이인데요. 제가 먹어보니 그냥 인공적인 바나나맛이 강했어요. 제입맛엔 너무 달아 별로 였답니다.

이건 옛추억을 생각하면 산 과자인데 언듯보면 버터링같은 맛이 날듯해요. 맛은 짭조롬 하면서 버터맛이 정말 강해요. 바사삭하면 부서지는 식감도 너무 좋고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살찌는 과자는 맛있네요.

스페인엔 샐러드에도 꽃을 넣어 파네요. 이건 사진만 찍고 사오질 않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넘 안타갑네요. 꽃먹어보고 싶었는데..

허니카모마일티는 제가 몇년전에 맛있다는 리뷰를 본적이 있어 한박스 사왔는데요. 설마 티가 얼마나 맛있겠어 .. 하고 한박스만 사온걸 이제 후회하네요. 은은한 향과 진한 꿀맛이 카모마일티와 이렇게 잘어울릴줄 몰랐어요. 정말신기한건 단향만있지 달지는 않다는것.. 딱제스탈이데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칵테일중하나가 바로 피나콜라다 입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코코넛, 파인애플맛이 넘 좋은데 티로 나왔네요. 이건 그냥 찬물에 우려마셔도 되는듯해요. 이것도 달지않고 참 향이 좋답니다.

코코아가 가끔씩 생각날때가 있어요. 헌데 이미 설탕이 많이 들어간제품들이 많아 순수 코코아를 찾기 힘든데요. 이건 순수 100프로 코코아래요. 인공적이 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자연추출 당분만 들어갔다고합니다.

코코아 향이 진하고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져요. 순수 100프로 코코아는 간혹 쓴맛이 날때가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더라구요. 자주 마실수 있을것같아요.

말로카는 다양한 종류의 소금이 유명하대요. 여러 향신료를 가미해 소금에 맛을 내 더 풍미롭게 즐길수 있게 나온듯 합니다.

이건 크림 발사믹 식초예요. 샐러드를 먹을떄 뿌려먹으면 다른 소스없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수 있는데요. 이건 인공적인 설탕을 넣지않고 과일에서 추출한 당성분만 함유되있다고 해요. 사과와 포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색은 진녹색을 띄어요. 일반 발사믹은 거의 검은 색에 가까운데 이건 약간 투명빛이 돌아요. 향은 상큼한 포도햠이 가득합니다. 맛도 사과와 포도맛이 진하게 나고 많이 달지 않으면서 새콤해요.

고구마구이, 닭가슴살 스테이크랑 먹으니 상큼하고 참 맛있었어요 ^^ 이외에도 다른 먹거리들도 몇개 사왔는데 요리해서 보여드릴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