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일상 - 영국 바닷가 마을 풍경, 책방, 놀이터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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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해가지고 뜨는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여름엔 아침일찍 해가 뜨고 저녁 8시가 넘었음에도 낮은 초저녁처럼 환하죠. 하지만 겨울이 오면 낮 4시만다돼도 어둑해져 부쩍 줄어든 해길이에 마음까지 조금해 집니다. 몇일간은 비와 침침한 날씨로 온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오늘은 맑은 날씨네요. 동네 골목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이렇게 벽을 이쁘게 데코 해놓은 가계들이 있어요. 이곳은 키즈카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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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 할곳은 타운에 있는 책방이예요. 10여년 전만해도 타운 한가운데에 보더스라는 책방이 있었지만 문을닫고 이곳 한군데만 남았네요. 워터스톤이라고 하는 책가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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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이루워진 이곳은 어른책 뿐만 아니라 아이들 동화책 작은 장난감 그리고 카폐까지 갖추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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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신간책 인가 봅니다. 인터넷의 영향을 받아 책방에 직접 방문해 책을 사는사람들이 많이 줄었어요. 이곳의 장점은 넓은 공간마다 큰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꼭 책을 사지 않아도 앉아서 조용히 읽을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답니다. 여름에는 언어연수를 하러온 학생친구들로 붐비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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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가이드 북을 사기 위해서 예요. 2주뒤에 휴가를 가는데 가이드북이 필요해서요. 어디로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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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가 집근처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바닷가 따라 산책을 갈수있지만 막상 나와지지 않아요. 오늘은 마음먹고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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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해수욕하는 사람들로 붐비는곳이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때문에 수영하는 사람이 없네요. 오른쪽 건물은 카페인데 아침을 참 맛있게 만드는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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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따라 산책오는 강아지들을 위한 아이스크림도 파네요. 강아지아이스크림은 뭘로만들었을지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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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구름이 떠있는 하늘을 보면서 걷다보면 파도 소리도들리고 새소리도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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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안가의 마스코트인 헛 들이예요. 이 작은 집같은 건물마다 주인이 따로 있어 시간날때마다 와서 썬텐도 하고 쉬다 간답니다. 간단한 주방용품이 마련되있지만 안에서 잠은 잘수 없어요. 보기와는 달리 가격은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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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헛들은 조금 모던하지만 이건 오리지날 헛 들이예요. 오리지날 헛 들이 더 분위기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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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면 아이들이 와서 놀수있는 놀이터가 있어요. 이곳은 꾀 크기도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놀수있도록 연령별 놀이기구도 마련되 있답니다. 여기는 난파된 배를 테마로 한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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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엔 그네가 빠질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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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조금 큰아이들이 놀수있게 바닥은 모래가 아닌 작은 칩들로 채워져있고 나무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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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미끄럼틀은 인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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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놀다 지치면 쉬라고 해먹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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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바라보는 바닷가의 경치가 참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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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름 산책좀 했네요. 숲길을 따라 집에 왔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하루를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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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계신가봐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란데..
여행에 대한 욕구를 이렇게 나마
충족하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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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저희동네랑은 색감이 다른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하늘도 깨끗하고 숲도 푸른것이
제 기분까지 맑아지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미세먼지로 맑지가 않은데 맑고 깨끗해보여 좋네요 오늘은 이쁜사진들 잘 보고갑니다.늘 행복하세요 옥자님^^

감사합니다 ^^ 맑은 하늘이 참 좋네요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흐.. 그런데 아무리 겨울이라도 낮4시에 어둑해지는건 좀 신기하네요 ㅎㅎ 저도 유럽이면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이렇게 가봤는데 영국을 못가봤습니다.. 꼭 가고 싶은 나라네요!

간만에 여행을 가셨군요...잘 쉬다 오세요
헛.은....잘수 없다니 헛헛하네요 ㅎㅎ
오타발견! 놀이터에 꾀=>꽤? 제법? ㅋㅋ
그리고 저는 칩깔린 저런 놀이터가 늘 부럽더라고요
오늘 첫 모닝 풀봇은
옥자님께 드리고 저는 아침두부 먹으러가요^ㅡ^

저희집근처예요. ㅎ 아.. 오타가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영국이라는 곳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가보고 싶네요^^;

맞아요 좋은곳이라도 가까이 있으면
더 안가기도 하더라고요

와~~~너무 좋아요!
강아지 아이스크림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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