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점심 메뉴 '라면'으로...
작년에 OO대 교수가 '라면의 면과 스프는 가열을 시작할 때부터 넣어 완벽한 면발을 맛봤다'고 해서 SNS에 화제가 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한 음식인 라면에 가장 맛있었던 순간을 떠 올리고,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찾는 등 논란도 다양한데요, 개인별 선호하는 맛은 다르지만, 이론상/과학적 접근으로 알아 보도록 할게요.
~. 면은 언제 넣을까? 찬물? 끓인 물? - 전분은 호화 과정 발생/물과 열을 만나면 입자 구조가 팽창, 조직이 연해짐/호화가 진행될수록 퍼지는 면이 됨 / '찬물'에 넣으면 끓는 물에 넣을 때 보다 먼저 호화가 진행되어 면이 살짝 푸석해질 수 있음 / '끓는 물'에 넣어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익혀야 전분 구조가 덜 풀어진 쫄깃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네요(완전히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오히려 열 표면만 호화돼 안은 딱딱/겉은 끈적거리는 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면 먼저? 스프 먼저? - 스프 속 염분으로 물의 끓는 점이 약 1도 더 높은 온도에서 라면을 끓일 수 있어, 면이 짧은 시간 안에 익으면 전분 구조가 덜 풀려 탄성이 더 좋아짐 / '스프'를 먼저 넣는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국물이 끓으면서 스프의 맛/향이 날아가 버릴 수 있으므로, 스프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 끓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
~. 생수? 수돗물? - 인간 오감을 활용한 평가검사인 관능검사/영양분석 연구 등을 측정했을 때, 생수/수돗물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각자 기호에 맞는 식수 활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휴일의 점심 메뉴를 라면으로 정하고, 예전과 다르게 스프 먼저 넣고 라면을 끓는 물에 넣어 끓어 봤는데, 면발이 더 쫄깃하고 맛있는 것 같네요. 아직 식사 전이라면 점심 메뉴로 '라면'은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