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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 보통의 일상을 위한 보통의 제언

in #kr6 years ago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가 스물셋에 쓴 작품이었다니...헐..
전 이 책을 읽고 몹시 불쾌했어요. 너무 내면을 후벼파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23살이었다니..어떻게 알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이후 작품을 대놓고 쓰셧군요. 읽어봐야 겠으나 마음이 준비가 필요하겠어요. 내 속을 또 이렇게 후벼파고 너 맞지? 실토해 하면서 다그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포스팅만 봐도 '이미 나 다 털렸으.."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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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어떻게 후벼파는지 궁금하네요

'이미 나 다 털렸으.." ㅎㅎ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어릴 때 쓴 첫 작품이라 그런지 어깨에 좀 힘을 주고 서술한 면이 있죠. 네, 보통의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는 유능한 일상의 관찰자이자 철학자라고 저는 생각해요. :-)

심리를 파헤쳐서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있어서 정말 탁월하지 않나 싶으면서도 적당히 좀 해주시지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그 반면에 주인공들의 대화는 너무 재미있어서 더빙체로 혼자 읽으면서 키득거리곤 했답니다.

보통의 글을 읽으며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말이, 제게는 ohnamu님이 그의 텍스트에 (좋게든 나쁘게든) 감응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느끼지 못하는 독서는 재미 없죠. ㅎㅎ 네, 대사도 재밌죠!

맞아요. 너무 속을 들켜서 보통씨에게 삐졌어요.
웃긴 건 삐졌지만 서점에서 읽고 그 책을 샀다는 거예요 ㅎㅎ

작가들은 책을 사는 독자를 가장 좋아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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