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을 시작하며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시작한 지 정확히 3개월이 지나간다.
지난 4월 말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이더리움 투자 후기를 보고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된 암호화폐 시장, 대출받아서 이더리움에 투자했고 몇억의 이익을 보고 자신은 이제 코인 판을 떠난다는 글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한 투기는 초심자의 운 이였던 걸까 6월 중순까지 꿈꾸기 힘든 엄청난 투자수익을 나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곧 시작된 비트코인 스케일링 이슈로 인해 엄청난 하락장을 맞이하였고 지난 한 달간은 나를 포함한 모든 코인너들에게 힘든 시간이였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와 생각하면 상승장에는 확실히 나는 투기꾼이였으며 가치보다는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며 타인의 차트와 이야기에 선동 당하는 흔히들 말하는 코인 초보였던 것이다. 어설픈 지식과 얄팍한 스킬로 나의 실력인양 상승장을 즐겼지만 곧 시작된 하락장에서는 투자금을 지키는 것도 어려울꺼라 느껴진 두려움 가득한 코인너였다

다만 한 달간의 하락장은 나를 조금 더 깊게 이 시장을 알고 싶게 했고 상승장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고 배우는 투자자가 되게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역사가 8년이란 험난한 시간을 헤쳐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또 이더리움이 DAO 해킹사태를 겪고도 48만 원이라는 가격을 형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또 무엇인가? 왜 비트코인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엄청난 하락장을 형성하게 했는가?
3~4년간 또는 더 많은 시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공부해오신 코인너 분들 앞에서 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짧지 않았던 3개월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알게 되었던 암호화폐 시장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steemit에 조금씩 흔적을 남겨보고자 한다.

가치에 투자하고 장기투자를 목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남기고 기록하며 글로써 steemit에 투자하는 코인너가 될 수 있도록 천천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존경하는 니콜라 테슬라의 명언을 인용하며 제 글을 읽어주시고 보팅해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Let the future tell the truth, and evaluate each one according to his work and accomplishments.
The present is theirs; the future, for which I have really worked, is 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