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특성상 어느정도 끼리끼리 문화가 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

in #kr7 years ago (edited)

KR 커뮤니티가 나날이 커져가고, KR의 창조주(초기에 KR 커뮤니티를 키우고, 지켜나가신 분들) 분들이 지켜왔지만, 이제 유저수들도 늘었고, 일련의 토론(논쟁) 일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의 일원이 늘어가면서 갖가지 성격,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또 "스팀" 이라는 코인, 즉 "돈" 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처럼 구글 애드센스 같은 경우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더 서로간 입장이 첨예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번의 하드포크로 어느정도 "새우" (스팀잇에서는 아직 활동을 얼마 하지 않았거나, 스팀파워가 적은 경우를 뜻함) "불균형"이 해소된 것 같지만, 스팀파워도 이전보다 "4배" 많이 달기 때문에 스팀파워를 조절하고, 좀 더 세심히 보팅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스팀잇도 결국에 사람이 하는 것인지라,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글을 작성하시거나, 지인분이시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에 컨텐츠의 질도 물론 고려요소겠지만, 개인적인 요소로 보팅을 할지 말지, 보팅파워를 어느정도 줄지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품앗이" 문화기도 하고 "끼리끼리" 문화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컨텐츠와 상관없이, 서로 보팅을 주고받고 하는 상태가 되는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지만, 사람이 하는 것인만큼 자신이 잘 알거나, 스팀잇 상에서 서로 보팅을 눌러주시고,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하시는 분들의 글에 먼저 눈이 갈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영어식 표현으로 "카르텔"을 형성해서 문제가 되는건 아예 부계정이나, 자체 보팅 커뮤니티를 두고 노골적으로 "끼리끼리" 보팅을 돌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결국에 "돈" 으로 이어지고, 경제적으로 보면 어떻게 보면 나름 합리적(?) 방식이기도 하지만, 스팀잇은 근본적으로 SNS라 ..

이런것이 계속 몇 일, 몇 달이 지속되면 처음에 들어오신분들은 어떤 분의 말씀대로 금방 흥미를 잃고, 좌절하고 떠나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몇몇 숭고하신(?) 분들이 스팀으로, 그것을 거래소에서 팔아서 돈으로 바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나가셨는데, 공익을 위한다고 공언했으나, 사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생겨버렸고 ..

기존 SNS 가 과도한 중앙화로 수익을 다 가져가는것을 서로 나누자 하는 취지에서 "중앙화"를 배격하면서 나왔는데, 다시 "중앙화"가 되어버린다면 기존 스팀잇의 취지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로 사람 사는 이야기하고, 어느정도는 "공정함"과 "스팀의 가치" 를 지켜나가는 윈-윈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믿었지만, 최근 일련의 일들로 그것이 약간 깨져버린 것 같아 못내 아쉽습니다 ㅠㅠ ..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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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사용자수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스팀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글들은 조회수가 10도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거의 각자 혼자 말하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인기있다는 글도 100의 조회수도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사용자수가 많은 사이트에서 한번 피식 웃고 가는 유머글에도 수천명의 조회수가 올라가는것에 비하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아닙니다. 화면 하나에 많아봤자 5~8개의 글들만 표시되고 당연히 글이 적힌지 조금만 지나도 밑에 깔려버리고, 태그를 일일이 선택해야되는 불편함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을 수용하긴 어려울 것 같더군요.

네, 스팀잇 kr 커뮤니티가 성장하기 했지만, 아직 전체적 스팀잇 가입자수나 포스팅수만 봐도 기성 sns에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죠(아직 베타단계긴 하지만) .. 그리고 인터페이스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아직 수정해야할 점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태그를 일일이 선택하고, 태그를 스티미안들끼리 만들어나가는 단계니 .. 이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이쿠 원래 글의 요지는 커뮤니티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신건데 그만 개선점을 이야기하고 말았군요 ^^;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발전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사람 모이는곳은 어쩔수 없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돈이 왔다갔다하는 곳이라면 더욱 심할거구요
스팀측의 운영이 어찌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네, 결국에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고,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 안타까운건 기존 플랫폼의 "중앙화" 를 배격하면서 나온 스팀잇인데, 다시 "중앙화" 가 되는것이 아닌가 해서 안타깝습니다 ㅠㅠㅠ

계속해서 고민해나가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ㅠㅠ 다함께 추구하기로는 공정함을 그 목적으로 하되 개인의 선호와 의지에 맡길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계속 머리를 맞대다보면 모두에게 최선인 방법이 지속적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ㅠㅠ 모두가 말씀대로 고민해 나가야하는 부분입니다. 한 명은 방법을 모르고 해결할 힘이 없을지 모르지만, 다수가 모인다면 분명 좋은 방향으로 도출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켜볼 문제겠네요.
부디 스팀잇이 어느정도 선에서 상생의 방향으로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네, 서로 싸우면 "상생" 의 반대인 "공멸" 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말씀대로 서로 "상생" 해야합니다 !!!

저도 가입하자마자 느낀 것이 첫 테이프를 쉽게 끊으려면 먼저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지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이 담고 있는 공정함, 투명성, 신뢰성 같은 것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같은 초기 유저들이 어떻게 문화 형성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각자 스스로 주의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 아무래도 어느정도 밀어주고, 끌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보팅도 나오고, 보팅금액도 나오기 때문에 ㅠㅠㅠ

스팀잇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nps0132님 같은 분이 많아지는 게 좋은 해결책 같아보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_@ 스팀잇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

포크 이후에 확실히 스팀파워가 잘 달아지는게 느껴집니다. 좋은글에 신중하게 vote하겠습니다. :)

그동안보다 몇 배가 빨리 달다보니 ^^ ;;

저도 깜짝 놀랐어요. 100%로로 맘껏 눌러도 90밑으로 잘 안내려가던게 벌써 60%대로 내려가있습니다ㅠ 신중한 보팅을 유도하는 정책인가봅니다...ㅋㅋ

저도 확인해보니까 13%네요 ㅡ,.ㅡ ;; 얼마 보팅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글보고 생각이 많아 답변과 함께 제 사견을 좀 덧붙여 올렸습니다..ㅎㅎ 이런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https://steemit.com/kr/@marginshort/economic-liberalism-6

좋은 글 ! 바로 달려가서 봤습니다 : ) !!!!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컨텐츠이지만 충분히 우려되고 예상되는 일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보니 ㅠㅠ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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