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steem14] 속초 물회의 전설 이라는데...!? 봉포 머구리 물회

in #kr7 years ago (edited)

상호 : 봉포 머구리집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223


손윗 동서 회사 콘도 숙박 찬스를 써서 다시 떠난 속초 1박 여행.
먼길 차막힐까봐 나름 일찍(8시...) 출발!!(7시 출발하려고 알람 맞춰놨다가 둘다 못일어남...)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내린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우동을 사먹고 가는데도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엔 싸락눈이 조금 내리더니 가는 중에 화창하게 개었네요. ^^)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봉포 머구리 물회집. 4년전에 놀러왔을때도 여길 가려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 결국 포기하고 말았는데, 이번엔 겨울인데다 점심 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바로 자리가 나더군요.

게다가 이번엔 도착하고 보니 이런 신축 건물이 불쑥!
와~ 여기 돈 많이 번 모양이네요. 예전의 허름했던 건물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번듯하게 건물을 올려버렸습니다. 음식점 성공 신화의 레전드를 보는 느낌입니다.

실내도 넓직하고 깔끔하네요. 처형네가 미리 도착해 자리를 잡아놓은고로 번호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4년을 벼러왔던 애증의 모듬 물회...(이게 2인분입니다. 그릇 사이즈 실감이 안가는데 밑에 승재와 같이 찍은 사진 보시면... 어마무시하게 큼)

그리고 성게 비빔밥. 요게 알이 아니고 성게 생식소라지요? ^^

정갈하게 나온 밑반찬들... 다른건 모르겠고, 저 새우장은 성게 비빔밥과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성게 미역국도 시켰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이 빠졌습니다. ㅠㅠ

여행 가면 특별히 사주는 사이다덕에 기분 좋아진 둥이들...

그런데...
아점으로 휴게소에서 우동 두그릇을 나눠 먹은데다, 식당 도착시간도 좀 이르다 보니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먹질 못하네요.

그리고 물회가... 제가 생각하기엔 그리 맛있지 않습니다. 형님 말로는 더울때 시원하게 먹어야 제맛인데 추워서 그 맛이 안난다나... ㅠㅠ 그럼 겨울엔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요. ㅎㅎ
너무 기대가 커서였나 봉포 머구리집은 그 맛과 가격을 생각하면 자의로 다시 방문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모르죠... 나중에 부모님이라도 모시고 올라치면 또 오게 될지...
지금까지 먹스팀이라 올리고 맛이 그저그랬다고 고발하는 Noah의 먹스팀이었습니다. ^^;

남는게 사진인데, 사진이라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


Written by NOAH on 15th of Jan, 2018

금일부터 ourselves Tag 안답니다. 첫 의도했던 의미가 많이 상쇄된것 같아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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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맛있겟다 성게비빔밥... 근데 저는 당연히 알인줄 알고 있었네요ㅎㅎ 뭐 그래도...맛있으면 됐죠..흑 그러고 보니 그럼 우리가 먹는 성게는 모두 암컷인가보네요....ㅋㅋㅋ 아 물회는 웬만하면 다 평타이상은 하던데..너무 기대를 하신 탓일까요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어라? 이상하네? 해서 지금 폭풍검색해봤습니다.(아님 어떻하지... ㅋㅋ)
다시 알아보니

우니 = 보통 우니를 성게의 알 이라고 알고있지만 우니는 사실 성게의 정소와 난소로 성게의 생식소 입니다.

라고 나오네요. 정소 또는 난소니까 숫컷, 암컷 다 먹는거겠네요. ㅎㅎ

아하! 그렇군요 그나마 자웅동체까지는 아니였네요...ㅎㅎ 이렇게 친절한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ㅋㅋㅋ 자웅동체라 하시니 갑자기 식욕이 뚝... ㅋㅋ

특별히 사주는 사이다라는 말에서 웃었네요ㅎㅎ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요!!

사이다, 콜라, 라면... 아이들은 왜 그리 몸에 안좋은것만 좋아하는지...
아예 통제할 순 없고, 그래서 여행가면 사주다보니 의례 요런것들만 노리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강남밋업에 새로 들어온 @collacolla2 입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고, 방갑습니다.
제가 주말 여행 다녀오느라 단톡방에는 못들어가봤네요. ^^
팔로우 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세요 !!!!
물회가 맛이 없다니. ㅠㅠㅠㅠㅠ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맛난 닭강정도 드시고 회도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닭강정과 회는 믿고 먹는거니까요...
근데 물회 먹을땐 아마 저도 배가 어지간히 불렀었나봐요. ㅎㅎ 이래서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나봅니다. ㅎㅎ

이런 사실적인 리뷰 좋습니다. :)
가끔 명성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곳이 종종 있거든요. ㅎㅎ

뉴스 기사보니 여기가 전국 식당 조회수 2위를 차지한 곳이랍니다.
속초 오면 의례 방문하는 곳이 된거지요. ㅎㅎ
포스팅에는 다시 방문 안할것 같다했는데... 혹시 제 입맛이 문제였는지도 모르니 담에 기회되면 한번 더 가보는걸로... (줏대라곤 일도 없습니다. ㅎㅎ)

원래 사이다를 안 사주시는군요 ㅋ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니.... ㅠㅠ
남은 시간 대신 잘 보내세요!!
사진도 많이 남기시구요~

벌써 다녀왔답니다.
1박2일 속초 여행은 운전 밖에 기억에 안남는군요. ㅠㅠ

힝~ 노아언니~ 저 빼놓고 놀러 가셨군요! ㅠㅠ 미워잉~
물회 사이즈가 대박이네요! 아~ 놀러가고 싶다~ ㅎㅎ

저도 묻어가는 여행이라. ㅋㅋ
사이즈 하나는 대박이더군요. 근데 일인분이 15,000원(사진은 2인분) 이라는게 함정...

앗!!! 성게알... 알이 아니었던건가요?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가네요^^;;;;
물회 사이즈 정말 대박!!!

ㅋㅋ 저도 백종원인가 맛있는 녀석들인가에서 줏어들은 내용입니다. ^^
사이즈는 대박... 값도 대박... !!! ㅎㅎㅎ
아래 지누킹님 댓글 보고 다시 검색해 보니 정확히는 난소가 아니고 생식소라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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