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0003]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요?

in #kr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둥이 아빠 @noah326 입니다.
음... 다들 버킷 리스트(Bucket List) 하나 쯤은 가지고 계시지요? ㅎㅎ


떄는 바야흐로 2015년 한해가 저물어가던 날... 교회 송구 영신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며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의 각오'를 다지고 있었죠. 금연, 다이어트, 재테크 etc...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왜 이렇게 힘들게 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모자라는 인생인데, 꼭 이렇게 나 스스로를 제약하고 규제하고 억누르며 살아야만 하나?
뭐... 그렇다고 막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것은 아니구요... 이때 문득 올해의 각오 보다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될 것을 다짐하기 보다는 반대로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 보자는 거였죠.
이때부터 하나하나 생각나는데로 적기 시작한 리스트가 벌써 50여가지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소소하게는 국토 최동,서,남,북단 다녀오기부터 내 전용 별장 마련하기같이 실현 난이도가 별다섯개인 것까지...


쓰기 시작한지 일년 반이 지난 지금 시점에 이중 이룬 것이 딱 두가지 있습니다!!!

1.영국 런던에서 오리지널 뮤지컬 보기


작년초 바이어 미팅을 빌미로 아내와 함께 영국 런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떄 첫 버킷 리스트를 달성할 수 있었지요.
바로 영국 런던에서 오리지널 뮤지컬을 보는 것입니다.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 중 무엇을 볼까 마지막까지 고민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 레미제라블이 더 낫겠다는 합의를 보고 여행 전 영화를 다시 정독으로 보는 정성까지~ ㅋㅋ

솔직히 공연장 사이즈도 그렇고, 초반 폐선박을 끌어올리는 장면에서는 영화에서 보던 스펙타클함을 느낄 수 없다보니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으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모처럼 큰돈 들여 보는건데 이거 잘못 선택한것 아닌가? 괜히 영화를 먼저 봤나? 등등...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할땐 저와 아내 모두 눈이 벌겋게 충혈되서(하도 울어서)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하... 그때의 감동...
지금도 어디선가 'One day more~'하고 나오면 자동으로 눈물이 주루룩이예요. ㅎㅎ

2. 일주일간 금연하기


대학에 입합할때까진 담배를 펴본 적이 없습니다. (나름 모범생)
대학 입학 후 과에 적응 못하고 영화 동아리 활동을 오히려 열심히 했는데 방학때 워크숍 작품을 찍게 됐고 우연히 배우를 맡게 됐었지요, 그런데 하필 맡은 역할이 만사가 불만인 재수생역이었습니다. 캐릭터 설정상 담배를 피워줘야했는데... 이때 겉담배를 피우다가 그만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서고 말았지요.
지금까지 수십 수백번 금연 시도를 했지만 군대 훈련병 시절을 제외하고는 자의에 의해서 일주일 이상 담배를 끊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의지박약이지요~)

그러던 제가 올해 들어 열흘 동안 담배를 끊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흡연 중입니다. T.T)
사실 요 관련 리스트는 진행형입니다.
일주일간 금연하기가 있고 한달간 금연하기... 그리고 쭉쭉 더 나가서 죽을때까지 금연하기도 리스트에 있거든요. ㅎㅎ


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별거 없지요? ㅎㅎ
보시기에 별걸 다 리스트에 올려놓네... 싶으시겠지만 나름 리스트에 올려놓고 목표를 이룬뒤 체크해 두면 뿌듯함이 있더군요.
지금 이 시간에도, 또 앞으로도 제 버킷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되가며 항목을 늘려갈겁니다.
그게 작은 소망이던, 버거운 소망이던 하나하나 이뤄 나갈때 조금씩 조금씩 삶의 진정한 의미도 찾아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리스트 하나 없으시다면 하나 만들어보심이 어떨런지요?

Written by @noah326 on 8th of Aug. 2017


처음으로 Markdown style로 글을 올려봅니다. 요거 나름데로 재미있고, 익숙해지면 더 편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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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이런 글은 잡썰이 아니네요 ㅎ
제 버킷......집필여행을 떠나는겁니다. 인터넷만 된다면 지구상 어디라도...노트북 하나 들고 가서 한달이든...책 한권 마무리 짓고 돌아오는겁니다.
아...얼마나 좋을까?

인터넷이 되야한다는 제약이 있네요...
하긴 인터넷이 되야 스팀잇을 하실 수 있으니 ㅎㅎ
아...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아주 편안한 친구라면...같이 가도 좋을듯 하죠?ㅎ

저는 버킷리스트가 따로없는데 이글을보니 갑자기 저도 작성하고싶어졌어요 ㅎㅎㅎ 하나씩하나씩 적어둬야겠어요 ^^

소소한 꺼리들도 하나하나 성취해가면 은근 기분 좋고 만족도가 팍팍 올라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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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봤었는데, 레미제라블도 궁금하네요. 호불호가 확실히 있더라구요ㅎ 다시 영국에 오실 기회가 생긴다면 오페라의 유령도 강추강추 합니다! 저도 결혼전에 남편과 부부로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로라 관측이거든요... 과연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이런글도 좋아요 ^-^

오페라의 유령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ㅎㅎ
두 작품 모두 불후의 명작이라 뭘봐도 후회없었겠지요?
저두 '오로라 보기' 리스트에 있답니다. 언젠간 이룰 날이 오겠지요 ^^

자동 눈물주룩 ㅋㅋㅋㅋ
저도 영화로 본 레미제라블 너무 좋게봤는데 오리지널 뮤지컬로 보고싶네요!!!
그나저나 역할때문에 담배를 피우게되셨다니~ 안타깝네요 ㅠㅠ!!!ㅎㅎㅎ
꼭 금연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어찌 보면 핑계지요~
왠지 그땐 담배 피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곤 했거든요. 왠지 어른이 됀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ㅎㅎ
아내와 약속한 데드라인이 이제 코 앞이라 다시 금연 모드로 들어갈 준비 중입니다. 에고~

자신만의 소원을 이루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멋지세요!

예~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원을 이루는 속도가 너무 더딘게 문제네요~ 리스트는 늘어나는데 이룬것은 달랑 두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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