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8월 30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에 공공성 회복을 목표로 한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일자리 문제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장의 교체를 놓고 압박성 인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소득분배 악화 논란이 일었던 지난 1분기 가계소득 통계와 관련해 당시 통계청과 다른 방식의 자료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이미 대법원이 결론을 내린 긴급조치 관련 사건 등 과거사 판결에 대한 위헌 여부를 오늘 결정합니다. 법원 판결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도 함께 내려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이 북한과의 상황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이는 무역분쟁과 관련이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남쪽 열차를 신의주까지 운행하면서 북쪽 철도 구간의 상태를 남북이 함께 점검하려던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일단 무산됐다고 합니다. 유엔사는 한국 정부가 '사전 통보 시한'을 지키지 않은 점을 승인 거부 이유로 내세웠다는데요. 미국 정부가 주권 침해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일부 중개업소들의 농간에 부동산 시장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자 집주인도 모르는 '미끼 매물'을 올려 사람들을 유인하고, 가격을 낮춰 등록한 뒤 손님이 찾아가면 '오늘 사지 않으면 내일은 더 오른다'는 말로 비싸게 구매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한 주민의 엽총 난사로 공무원 2명이 숨진 '경북 봉화군 엽총사건' 발생 사흘 만에 강원도 강릉 주문진읍사무소에서는 한 민원인이 휘발유를 든 채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행정당국이 대책마련에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가수 김흥국 씨의 미투 폭로 관련한 수사가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여성 A씨가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오히려 무고죄 의혹을 사고 있어 경찰이 보완 수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강원랜드 노조가 함승희 전 사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합니다. 함 전 사장이 재직 당시 사용한 법인카드를 제3자가 사용한 흔적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모에게 받은 돈으로 최고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을 산 후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어린아이가 통학 차량에 갇혀 숨진 사고가 일어난 지 2달도 안 됐는데 부산에서 또 통학 차량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3살 난 아이가 갇힌 건데 다행히도 담임 보육교사가 아이 부모에게 결석 확인 전화를 걸어 2시간 반 만에 발견돼 구출하였지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경찰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의혹에 중심에 있는 교무부장은 규정을 어기고 매 학기 시험지와 답안을 봤고, 혼자서 검토하기도 한 것으로 교육청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부동산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정부가 또다시 돈줄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소득에 상관없이 받았던 전세 대출은,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 원을 넘으면 앞으론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가 한 달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가서 마시겠다'며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은 뒤 버젓이 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인 텀블러에 담긴 음료가 '꽉 차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손님도 있고..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식당과 카페, 유명 맛집 등에 주차대행업, 이른바 '발레파킹'이 성행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이 텅 비어 있는데도 '대리주차가 의무'라며 손님에게 강제로 이용하게 하는가 하면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3:1로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토요일 저녁, 아랍에미리트를 꺾은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밤사이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과 농경지 등 곳곳이 침수되면서 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은 내일까지 많게는 80mm의 비가 더 오겠고, 충청·호남 지역은 최대 15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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