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존 未生] 회사에서 가장 껄끄러운 존재들 (feat.인사담당자)
인사담당자는 누구를 지칭하는 말?
인사 담당은 회사에서 인사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재무회계, 총무직, 인사등을 총괄해서 분업화해서 담당하는 이들을 일컷는 말이다. 보통 대기업이 아닌이상 디테일하게 전문적인 분업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거의 경영지원팀에서 주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봐야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 인사를 주로 담당(겸해서)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려고 한다.
인사를 담당하면 무엇을 하는가?
인사를 담당하는 이들은 항상 매의 눈으로 직원들을 감시한다. 민간인 사찰이 아닌가? 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들은 CEO들의 눈과 귀가 되어 여러 직원들의 현재 능력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파악하는가 하면 각 직원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TO가 부족해 보이면 채용공고를 통해 TO를 채우는 역할들을 하게 된다.
인사담당의 꽃 면접
면접을 보려면 각 회사의 서식에 맞게 이력서,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 등으로 자신을 서면으로 알리는 것이 1차, 자신을 더 강하게 어필하기 위한 면접 자리가 2차로 있다. 그 이후 대표임원까지 면접을 하게 된다면 더욱 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중의 기회라고 봐야한다. 그런 곳엔 항상 인사담당자가 있다. 서면으로 받은 이력서등을 각 팀의 팀장들에게 보내서 디테일한 검토를 하고 실무자를 대동하여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는 실무에 대해서 전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엉뚱한 질문을 해서 면접자를 당황하게 하는 사례들이 있다.
인사담당자가 당황하게 만드는 사례들
- 학벌로 까내리기 스킬
- 희망연봉이 본인의 스킬에 비해 너무 높다고 비아냥 대기
-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말로 분위기를 흐리기
- 면접 이후 연봉 조율 문제로 내가 제시하는 연봉에 못 맞추면 연락안해도 되냐고 쌩떼쓰기
왜 그러는걸까?
그들은 인사담당뿐 아니라 회사의 재무도 담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우리 회사의 연봉 테이블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이고, 그 테이블보다 적은 연봉으로 채용을 했을 경우 CEO에게 '우쭈쭈~~ 잘해쪙~~' 라며 KPI로 좋은 성과가 되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은 연봉을 테이블보다 적게 좋은 인력을 채용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잘 채용해서 서포트를 함으로 인해 회사 전체적인 매출에 기여를 했냐를 KPI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식견이 좁디좁은 인사담당자들이나 CEO들은 당장에 쓰이는 돈에만 집착할뿐이라 그 점이 매우 아쉽다.
번외. 자기소개서의 중요성.
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 우리의 표정은 이렇지 않을까?...ㅎ
신입이던, 경력직이던 피할 수 없는게 자기소개서이다. 자기소개서의 주 목적을 살펴봐야 하는데, 입사지원을 원하는 당사자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간이면서도 회사 입장에서는 그 입사지원자가 자신의 회사에 어떤 강점과 스킬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지 자세를 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기소개서 양식을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한다는 부분이다. 모든 지원자들이 동등한 작문 능력을 지니진 않았다. 그렇지만 한 가지 주제어를 주어주면 거기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회사들은 자기소개서를 자신들이 듣고 싶은 (열심히 작성했는데 그냥 씹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와 본인의 강점이나 일을 하면서 성장했던 배경들 그리고 업무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가지 요인을 그 이유와 실제 상황을 들어 작성해달라" 라고 한다면 얼마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어차피 뽑으면 나갈사람들 왜 이렇게 주구장창 뽑지? 대충 연봉 깎아서 쓰다가 알아서 나가버려! 라는 마인드로 일하는 인사담당자분들이 없어지기만 바랄뿐입니다.
이제 잘가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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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첫직장 이후로 안써본거 같네요
이후로는 그냥 경력증명서만 ㅋ
요즘은 링트인과 슬라이드쉐어 깃허브 등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표현도 해서 참 ... 힘들어진 것 같기도 하고 후...
좋은글 감사합니다
링크드인과 깃허브등으로 개발자들은 자체적으로 보는 듯 하더라구요. 다만...인사 담당자가 거기까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욤 ㅎㅎ 첫 직장 이후로 자소서를 안쓰셨다니...부럽습니다. ㅠ
자기소개서 쓴게 까마득하네요.ㅎ 김태호PD 명언중 하나가 면접보는데.. 내가 입사하면 그때부터 사장이님이고 입사안하면 동네 아저씨보다 못한 사람들인데 내가 왜 떨고 있냐..라고 생각하면서 면접에 임했다고 하더라구요~ 맞는말인데 쉽지 않죠..ㅎ
우아...까마득하다뇽...사장님!! ㅋㅋㅋㅋ 부러워염 ㅠㅠ
자소서 예전엔 쉬웠는데
안쓸지 오래되니깐 엄청 어려움...
이라기 보다 한게 없음 ㅠ
한게 없는게 더 슬픔 ㅠㅠㅠㅠ
저도 자기소개서 써본적이 백만년전이라 기억도 안나네요
오오...능력자분들이 많으시네염+_+
인사담당자는 아무래도 조금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게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갑질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구요.
맞아요....그게 간혹 도를 넘어서는 일도 있더라구요..
예전에 인사담당자가 면접 잘보는법?? 이런거 쓴글 본적 있었는데
그 사람들도 나름 고충은 있더라구요
회사 생활이 다그렇쥬;;;;;
재밌고 재밌고 재밌고 돈많이 주는 일 없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없나요? 요기 있자나욤 ㅋㅋ
회사 내에선 왠만해선 만나기 싫은 인사담당자죠 ㅎㅎ
네...ㅠ 제일 싫긴해요 ㅋㅋㅋ
저는 저런 계통의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좀 약하네요
저런거 오래 해보셔서 그런지 뭔가 사람을 기선제압하고 주눅들게 만드는 스킬(?)들이 있으신듯 하네요
아무래도 별별 사람들 다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ㅠ
면접은 회사가 구직자를 보기도 하는 자리이지만 구직자가 회사를 보는 자리이기도 하죠~
글쵸...제 주변에 그런 인사담당자들로 인해 입사를 포기한 분들도 계셔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