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테레닥스님 지난번 일로 마음 많이 다치셨을텐데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몇 달 전에 명성도와 관련해서 경쟁의식인지 동료애인지 묘한 감정을 느낀다는 글을 봤었어요. 딱 봐도 뉴비다운 고민이었습니다. 저도 뉴비로서 그런 감정 느끼거든요. 얼마 전에는 이런 대화 나눴었죠.

저격하기 전에 상대와 충분히 소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니까요. 분명 잘못을 지적하는 것 자체는 옳지만 가끔 눈살 찌푸려질 때도 있었어요. 제 지인은 현실에서 저격 당했는데 존재 자체가 가십거리가 되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더군요.

심한 어뷰징 정도는 스팀 커뮤니티를 위해 저격하는게 맞지만 개인 사생활이나 인격에 관한 것은 저격을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에 아무 도움도 안되고 그냥 한사람 인격만 ..

그저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때 나서볼까 주춤하다가 차마 용기를 못 내서 참 부끄럽습니다. 단지 결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실 수 있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댓글만 달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위로의 댓글밖에 없지만 기운내시고 좋은 일에 보상금을 쓰신다니 응원합니다!

덧붙여서 스팀잇에 좀 더 상냥하고 공정한 토론문화가 정착하기를 기도합니다. 염치 없는 사람 하나 잡자고 결백한 사람 아홉 잡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