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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슴이 먹먹해지는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in #kr7 years ago

조직의 가치가 '보편적 미덕' 혹은 '선'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제일 무섭습니다.
70년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이 가장 악랄한 행위를 해서
베트남전젱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단교를 하고 지냈지요.
'반공'과 '동료의 희생에 대한 복수'라는 가치관에 중독되어
물불 가리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우리가 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해
비판의 기능이 보장되지 않으면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판기능'을 죽자사자 보호해야 하는 것이지요.
누가 맞는말을 하는 것인지 알수 없거든요.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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