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쥬의 세상읽기) '물적토대'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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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접하는 말이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곰곰히 그 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과연 그럴까?
‘인간이 세상살이에 대해 말할 때 항상 적용되는 진리는 없다’라는
역의진리를 기억한다면 이 좋은 말에 대해서도 착각을 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멋지게 성공으로 인도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아니 그걸 시도하다가는 끝장나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신분제 시대에 오늘날과 같은 민주적 사회를 꿈꿨다면 그리고 노력했다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요?
용납될 수 없는 정신착란자로 몰리거나 대역죄인으로 참형을 당하겠지요.
9600bps 모뎀으로 통신을 하고 있을 때 100MB급 통신망이 깔려야 실현가능한 사업을 구상하고 그것에 몰두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파산하는 겁니다.
물론 그 아이디어는 대단하다고 평가받겠지요.
후대의 사람들은 그에 대해 선각자였다고 평가해 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참담한 패배자였을 뿐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요?
바로 ‘물적토대’입니다.
어떤 것이 존재하기 위한 기반이지요.
아이디어란 물적토대와 신기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입니다.
물적토대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는 그 실행력과 방법에 따라 성패가 좌우됩니다.
그러나 물적토대가 있는 것으로 착각한 아이디어는 십중팔구 실패로 끝납니다.
발명가들이 망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그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신세입니다.
지난 십수년간 화려하게 성장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젠테이션’ 입니다.
간단하게 PPT라고도 불리는 그것은 본래 내용을 보기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냉철한 판단력이 없으면 거의 속아넘어가게 만드는 놀라운 기술
그 기술이 신규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물적토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실제로 사업의 성패가 ‘물적토대’의 유무에 달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나 쉽게 정신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그것에 매몰됩니다.
‘~하면 될꺼야!’ 와 같은 듣기 좋은 말속에서 현실의 냉정함을 망각하는 것이지요.

‘총뿌리에서 나온다는 권력’을 장악했던 전두환이라는 현실(=물적토대)을 무시한 채,
80년의 봄에 정의를 외쳤던 사람들은 참혹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오늘날 ‘민주화의 씨앗’이니 어쩌니 하면서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고 칭송하고 있지만
그들은 희생자 입니다.
일찌감치 현실을 깨닫고 본인의 인생을 챙겼던 많은 능력자들은 오늘날 십수억이 넘어가는 부동산과 현금을 소유하고 여유 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7~80년대의 독재정권하에서 소위 명문대학의 의학, 경영학과 등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변화시킬 수 없는 어떤 것이 었습니다.
“나는 나의 인생을 챙겨야 겠다. ”
이것이 그들의 가치였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요구는 단지 ‘데모꾼’의 가치인 것이지요.
누구도 잘못은 없습니다.
단지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차이점만 있는 것이지요.
공허한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 ‘물적토대’라는 것은 항상 어딘가 숨어 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성공하는 세상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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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좋는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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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0

감사합니다.
요즘 코인 분위기가 별로네요.
스팀은 조금 가능성이 보입니다만..

과소비는 항상 어려운 문제에 봉착 합니다
어쩔수없이 계정에 있는 돈을 퍼 나릅니다.
ㅋㅋㅋ

그렇군요..
저축하기도 바쁜데..
다들 즐거워 하니 의미있는 일입니다..

뭐 민주화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득 본 사람들도 있으니(주로 정치쪽이지만) 그것에도 나름 물적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와 다른 반대 위치로 넘어가서 이득본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지만요

그렇지요..민주화운동해서 이익본 사람이야 극 소수지만요.
어떤 영역에서건 물적토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도전은 무모한 것이지요.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그 부분은 먼저 파악하고 시작해야 겠지요..
자칫 남 좋은일 시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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