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 미신1

in #kr3 years ago (edited)

조선에는 미신이 많았다.
어떤 지방에 눈에 동자가 두개 있다고 주장하는 여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무서워하여 그녀를 직접 만나지 않고 소문만 무성했다.

f1.jpg

'茶山' 이 그 여자를 만나서,
자신의 광학적 지식을 통해 문답을 한 후에
그것은 '난시'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사를 하거나 중요한 일을 두고 택일을 하는 풍습이 심했다.

'茶山'은 이렇게 말했다.

'택일 이라는 것이 생기고 난 후에는 한달중 불길한 날이 열에 아홉이고,
월살과 월극이라는 이론이 생기고 난 후에는,
일년 열두달중에 불길한 달이 태반이나 된다.
이것만으로도 지나친데,
년운(年運) 에 대한 이론을 제기한다면
일년내내 불길할 것이다.."


눈으로 확인하고 냉철한 이성의 빛으로 비추지 않은 많은 것들이
어둠속에서 사람의 나약함을 희롱한다.

온갖 달콤한 말과
정당한 의심을 뒤덮는 위화감들이
나의 눈을 흐리게 한다.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 you!

You are welcome..maybe you interesting my post..come to my blog

요새도 도시전설같은게 남아있긴하죠 많이 줄었지만

그러게요. 미신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들의 정신을 흐려서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茶山이라고 하심은 정약용 선생을 말씀하시는거죠?? ^^;;

네.. 성함까지 적을걸 그랬나 봅니다..

오... 정말 재밌는 일화네요! 상이 여러개로 보이니 자신의 눈도 여러개로 믿었던 것일까요? ㅎㅎ 저런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직접 밝혀낸 다산 선생의 이성은 정말 탄복할만한 것 같습니다.

네 .
모든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다산선생은
참 대단한 분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도 저런 미신적인 이야기들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안녕하세요 @neojew님,

고전에 조예가 깊으신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고전번역과 관련된 일을 하셔서 어렸을때 부터 내용은 자주 접했지만... 사실 아는건 없습니다 ^^

포스팅 해주실때마다 조금씩 들은 것으로 부모님께 슬~쩍 아는척 해보아야 겠어요 ^^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업보트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