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과 온라인 게임의 유사성 그리고 KR커뮤니티의 가능성

in #kr6 years ago (edited)

음음... PC로 글을 쓰니만큼, 지난번 같은 대참사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현질을 좋아합니다.
흔히 소과금이라고 하죠.

게임은 먼저 시작한 사람이 유리합니다.
먼저 시작해서 빨리 고렙되면 저렙들에게 넘사벽이 되죠.
흔히 양민학살이라고 합니다.
저는 게임사에 일해본 적도 없지만, 게임사는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고렙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하자니 신규유저나 소과금과 무과금이 이탈할 것이고,
그렇다고 소과금이나 무과금, 신규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를 하자니 고렙들과 핵과금러들이 이탈할 것이고.

저는 게임 엄청 한 건 아니지만 스타부터 시작해서 디아블로2를 지나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을 지나왔습니다.
여러 게임들을 해보고 느낀 건, 게임사는 결국 핵과금러를 위한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소과금들은 이탈할 수밖에 없고, 신규유저는 넘사벽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이탈합니다.
이런 경우를 고인물게임이라고 합니다.
핵과금러들만 남아 그들만의 리그가 돼버린 게임이죠.
게임사 입장에선 신규유저 유입이나 소과금 유저를 위하기보다는 핵과금러들을 위하는 게 더 이득이니까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도 현질 1억 한 사람이 불만글 하나 올리니까 바로 업데이트 해주더군요.)

스팀잇은 하나의 게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는 레벨
스팀은 현질
스달은 보상
현질 많이 해서 스파 이빠이 높여놓으면 보상인 스달을 많이 받기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소과금과 무과금 및 신규유저가 이탈하지 않고 남아있을만 할까요?
스팀잇이 고인물게임의 수순에 들어간 건 아닐까요?
저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 아직 초기 단계다.
    아직 성장성이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게다가 아직 사용자가 많은 편도 아닙니다.
    오늘 오신 분들도 일찍 오신 겁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2. KR길드의 보호아래 있다.
    보통 게임들은 길드시스템이 있습니다.
    길드원이 되면 내가 저렙이어도 길드보상을 같이 받습니다.
    내가 소속된 길드가 랭킹1위면 길드원 모두 랭킹1위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죠.
    우리가 소속된 길드는 무적 KR길드입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중간에서 받쳐주기에 뉴비들은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달릴 때는 앞만 봐야 합니다.
    우리 KR길드의 고렙님들께서 끌어주니 그냥 달리기만 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며 배우고 함께 성장하면 됩니다.
    왜냐면 우린 KR길드 길원들이니까요.
    그렇게 내가 성장하면 또 새로 들어온 뉴비들을 끌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 됩니다.
    고렙만 갈 수 있는 사냥터에 뉴비도 입장해서 경험치를 먹을 수 있고,
    고렙만 잡을 수 있는 보스사냥도 같이 해서 경험치와 레어템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KR커뮤니티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KR커뮤니티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3. 우리가 만들어가는 곳이다.
    게임은 게임사가 만듭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SNS는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이 바로 탈중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에 13년 동안 글을 1만3천개나 썼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제가 준 돈은 0원입니다.
    게다가 MB에게 몇마디 했다고 일 방문자 1만이던 제 블로그에 저품질을 먹이고 일 300블로그로 만들었습니다.
    중앙에 통제당한 것이지요.
    하지만 스팀잇은 블록체인 SNS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KR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고렙님들은 네이버도 아니고 페이스북도 아니고 트위터도 아닙니다.
    우리 형이고 오빠이고 누나이고 언니이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은 분명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적응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기에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가치 있는 글엔 보팅이 1도 안 찍히고 왜 일상글엔 보팅이 수십 찍히지?'라는 의문을 여러날 했습니다.
이런 의문은 좋은 의문입니다. 질문은 항상 유익합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정리할게요.)
그리고 한가지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스팀잇은 기회의 땅이다."
저는 스팀잇에서 KR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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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잘 되네요~
이제 막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덕분에 개념이 확실해 졌네요~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저는 이제 겨우 21일인걸요. 같이 달려봅시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맞습니다.
다들 이렇게 우호적인 공간이 없어요 ㅎㅎ
스팀잇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사람만 있는 곳 같아요.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네이버에 13년 동안 글을 1만3천개나 등재 하셨군요^^ 와~~
저도 스팀잇은 기회에 땅이며 아직 시작도 안한 단계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오늘 업비드 지갑 개설로 더욱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kr커뮤니티 파워가 더 증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업비트에 가입은 했는데, 앗,,, 신규회원은 원화 입출금이 안 되는군요. ㅋㅋㅋㅋㅋ 흠...

비대면 계좌 소액은 된다던데 그것도 안되나 보군요

핵과금러만으로는 돌아가지 않게 해야죠 ㅎㅎ
저도 kr 커뮤니티가 있어 든든합니다!

아주 든든한 곳입니다. ^^

정말 스팀잇처럼 싸움이 없는 사이트도 드문 것 같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살짝 감정같은 건 보여도 싸움은 없는 것 같아요.
이대로 쭈욱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저도 열심히 블로그 했었는데,,참,,, 불공평하다 싶더라구요.. 씨랭크는 뭐고 저품질은 뭐고
알수는 없는...답들.. 고개를 들어보니 스팀잇이라는 멋진 곳이 있어서 당장 넘어왔지요.
저도 기회의 땅이라는말 너무 공감합니다.. 지금도 늦게 왔나 했더니 전 일찍 온거군요 ^^

저는 오래 해서 그런지 씨랭크 도입되고 다시 방문자가 늘었어요. 그렇다고 해도 돈은 네이버가 벌죠. ㅎㅎㅎ 스팀잇, 늦게 왔다 싶지만 아직 빠른 편인 것 같아요. ^^

아, 정말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고렙, 고래, 길드...뭔가 딱딱 맞아떨어져요.

우리는 kr길드 길원입니다. ㅎㅎㅎㅎㅎ

게임에 비유한 설명이 재밌네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글이 퍼지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걸 보고 뭔가
설명하기 오묘했는데 정확한 비유예요. 아직 현질을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발품 팔아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노력력하려고요.:)

길드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하려고요. 언제까지 도움만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

저도요! 열심히 돕고 싶습니다ㅠ

사실 이정도로 서포트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깔린 포장도로에서 '쩔'받는 기분입니다. 어떤 게임을 해도 kr커뮤니티만큼 서포트 못받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글 잘봤습니다!

어느 게임을 해도 이정도로 고렙들의 배려깊은 길드는 없죠. 최고의 길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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