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스팀잇 7일 체험기

글을 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NS라는 기사를 보고 가입했습니다.
우선, 나는 왜 스팀잇을 이제야 알았나 안타까웠는데요,
생각 외로 뉴비의 진입 장벽은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저보다 더 뉴비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한 주 동안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1. 대역폭 덕분에 3일째 까지는 저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알아보니, 이 대역폭은 사람이 몰리면 더 작아진다고 합니다.
   사람이 몰릴수록 스팀파워가 약한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죠.
   다행히도 4일째 되던날 200스파를 임대받게되어 저녁시간에도 대역폭 걱정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대를 받지 못했다면 뉴비가 대역폭 없이 스팀잇을 하려면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겠더군요.
   이렇듯 스팀잇은 뉴비의 진입장벽이 골때릴 정도로 높습니다.
   이벤트도 많이 참여해봤는데 운은 안 따라줬습니다.

2. 정말 열심히 열심히 활동해야 하더군요.
   부지런히 팔로우하고 부지런히 댓글 달았습니다.
   뉴비는 보팅 해봐야 0이더군요.
   그래서 댓글로라도 때웠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읽고 댓글달고 했습니다.
   평생 이렇게 열심히 인터넷을 해보긴 처음이네요.

3. 이제 글을 써보자... 음,,, 뭘 쓰지?
   혹시 블록체인, 가상화폐,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좋더군요.
   아무래도 볼록체인 기반 SNS여서 그런지 타 글보다 더 보팅을 잘 받더군요.
   그런데 저는 정말 코인은 1도 모르는 코알못입니다.
   그래서 그냥 원래 블로그 운영할 때처럼 책얘기를 했습니다.
   책얘기, 내 삶 얘기.
   뉴비라서 관심 많이 가져줘서인지 생각외로 읽어주시고 보팅눌러주셔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블로그를 10년이나 운영하면서도 받아보지 못한 관심을 1주일동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4. 7일이 지나 첫 보상.
   우와~~~ 이게 다야? 이런 식으로 모으려면, 임대받은 200스파만큼만 모으려고 해도 몇 달은 걸리겠더군요.
   아냐아냐,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거야.
   그래서 오늘 스팀잇을 더 배우기 위해 많은 검색을 해봤습니다.
   아~~ 힘들어.

5. 어플 없어?
   저는 아이폰을 쓰는데요, 사파리로 하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군요.
   정말 인내심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6. 용어들 너무 헷갈려.
   궁금할 때마다 검색도 해보고 단톡방에 물어보기도 하고 했습니다.
   정말 배울 게 너무너무 많더군요.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저보다 더 뉴비가 얼마나 있겠냐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봤는데,
적어놓고 보니 별로 도움될 만한 내용은 없네요.
이런...
그냥 체험수기 정도로 읽어주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