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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잘못 포장된 와인이 안타깝다. (부제: 저렴한 와인소개)
우와,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다뤄주시니 정말 기쁩니다! ㅎㅎ 제가 요새 술을 못해서 사랑하는 와인도 못 마시고 있긴한데... 나중에 다시 마실 날을 위해서 외국나갈때마다 좋은 와인을 한병씩 사갖고 들어오거든요 :)
글에서 적어주신 내용으로 돌아가면,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고급품(?)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리고 와인을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기에 부끄러워하죠. 특히 남성분들.... 그렇다보니 아는척/잘난척을 하게되고, 그러한 척(?)도 못하는 분들은 아예 와인 자체를 꺼리게 되고. 악순환이네요. 우리가 지역의 다양한 소주나 맥주 종류를 모른다고해서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왜 특히 와인만 ㅠㅠ
앞으로 쓰실 내용이 기대됩니다 !
저는 무식하게 와인을 평하는사람중의 하나 입니다. 소몰리에의 언어로는 그것을 표현하는게 이해가 잘안됩니다. 영화평론가들의 그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와인을 즐기는분의 응원을 받으니 다음 포스팅도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전 와인 아주아주 좋아해서 wset 도 공부하고, 주변분들이랑도 테이스팅 하기도 했어서.. 소믈리에 분들이 어떤 의미로 표현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긴 해요. 그런데 가끔씩 일부 소믈리에분이 일부러 더 어렵게 표현하는 경향이 보여요 ㅜㅜ 굳이 그렇게 안해도 다 이해하는데..
ㅎㅎ.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조금은 어렵게 하면 잘 아는것처럼 보이긴하죠.^^
저도 개발자인데, 외주업체랑 미팅하게 되면 어려운 기술용어를 블라블라블라 .. 그렇게 하면 그쪽에서는 아 전문가시니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말을 하죠.^^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전문용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랑 stylegold 님이 외주업체 미팅 때의 상황이랑은 다르겠죠? :) stylegold 님은 대체할 수 없는 용어를 쓰셔야만 하는 상황인거고, 일부 소믈리에 분들은 앞에 있는 손님이 와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어려운 용어를 쓰는거고 ㅎㅎ
ㅎㅎ. 그 테스트는 반대로도 가능 하더군요. 결국 호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저희처럼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수 있는 단어로 공유를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