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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0. 어른의 정의(pen클럽 공모 응모작)

in #kr6 years ago

저는 지금껏 '어른' 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아직 저는 '어른' 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정의하는 '어른' 은 '현명한 판단력' 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예요. 나이를 먹고, 술 마실 때 그 누구도 민증을 요구하지 않고, 사회생활 10년차 20년차가 된 사람도 '현명함' 이 없으면 진정한 의미에서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경민님이 생각하는 어른의 의미를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매우 이상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스스로가 naive 하게 느껴졌어요. 경민님의 어른에 대한 시선이 처음에는 냉소적이게 느껴졌는데, 생각할수록 '이게 진짜 사회고, 현실이겠구나' 라는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전.. 이미 어른이네요. 회색으로 물든 별 수 없는 어른. 아직까지는 훌륭한지 비천한지 여부를 가릴 순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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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어른이라는 건 결국 훌륭한 어른이기도 하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셀레님의 관점도 결국 틀린 것이 아니지요 :)

여행을 가있어서 이제야 답변을 남기는군요 :(

여행이라니 ! 어디 가셨나요오오오오 :D

속초를 기점으로 해서 강원도 일대를 유랑하고 왔답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셀레님에겐 소소하게 보일 수 있겠군요 ㅎㅎ

전 오히려 국내 여행을 잘 못가서 경민님의 강원도 일대 유랑기가 매우매우 부럽습니다 ㅠㅠㅠ 속초 맛집 투어는 하셨나요?! +_+ 제가 물회를 참 좋아하거든요 ㅎㅎ

속초... 맛집 참 많죠! ㅎㅎ 이번엔 청초수물회...라는 곳에 방문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질 않았아요. 더 맛있는 곳이 있다는데 다음에 가보고 셀레님께 추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군요 :)

그러고보니 기왕 둘러보는 것, 맛집 탐방도 겸해서 여행기라도 써둘걸 그랬네요 :(

혹시 봉포머구리....? ㅎㅎㅎ 전 봉포머구리만 가봤어요 ! 전 물회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경민님이 가볍게, 부담없이 써주시는 여행기는 어떤 글일지 궁금해져요 :D

엇, 알고 계시는군요 ㅎㅎ 듣자하니 속초에 유명한 물회집이 세군데 있는데 봉포가 으뜸이고 제가 갔던 곳이 세번째쯤 된다더군요. 차근차근 끝판왕을 깨보려구요 :) 지금 생각해보니 해안 도로에 있는 동해막국수도 괜찮았어요(추워서 벌벌 떨면서 먹었지만)

다음에 어디 여행다닐 일이 있으면 조각글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군요 :)

경민님의 조각글 매우 원하는 1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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