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기 #8] 오모테산도에서 나카메구로까지

in #kr6 years ago
오모테산도에서 나카메구로까지

T O K Y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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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무언가 빡빡한 일정이 시작되었다. 도쿄엔 아침 도착이었기에 체크인 시간 전에 신주쿠의 호텔 로비에 짐을 맡기고 재빨리 나왔다. 무엇보다 배가 몹시 고팠기에 평소에 맛집을 찾아다니지도 않지만 첫 끼는 맛집을 가기로 결정하고 사전에 찾아놓은 오모테산도의 맛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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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인가. 도착한 맛집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주인 셰프의 스미마셍 이란 한마디만 듣고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걷고 걸어 우연히 도착한 곳은 오모테산도 힐즈라는 쇼핑 복합건물.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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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여행에서 가장 건강식이었던 도시락 형태의 정식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다가 장국을 와이프에게 쏟는 바람에 안 좋은 식당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지금도 이 상황을 떠올리면 너무나 미안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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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찝찝한 포만감을 가진 채 소화를 시키러 캣 스트리트로 향했다. 도중에 타코야끼 가게가 보여서 배부른 와중에 또 먹어버렸다. 오사카에서 파가 올려진 타코야끼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서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이건.. 소금맛이 아주. 결론은 그냥 맛이 없었다. 대충 하나씩 집어먹고 시부야까지 계속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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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학교가 근처에 있는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면서 뛰어놀고 있었다. 부유한 동네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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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목적은 단 하나.
스크램블 교차로를 보기 위해서였다. 교차 횡단보도로 유명한 곳으로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건 눈으로 보고도 놀라웠다. 이미 현지인들에겐 그저 일상 중 하나의 장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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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다이칸야마로 넘어갔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다이칸야마의 츠타야 서점을 구경하고 나카메구로를 거닐다가 신주쿠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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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택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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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서점은 항상 다이칸야마 점을 손에 꼽는다고 해서 갔지만 사실 도쿄 시내의 많고 많은 다른 츠타야 서점을 갔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단지 다이칸야마와 나카메구로를 연계해서 걷고 싶었기에 들르게 되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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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는 참 조용했다.
번잡한 신주쿠와 시부야, 하라주쿠와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동네였다. 나카메구로는 이에 반해 조금은 에너지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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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록 초록한 나무들이 무성하지만 봄이 되면 벚꽃이 무척 아름다운 명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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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쿄를 여행하게 된다면 도쿄 외곽 도시들과 이곳 다이칸야마와 나카메구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




이번 포스팅으로
도쿄 여행기 시리즈는 짧게 마칩니다.

앞으로
파리여행기와 새로운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도쿄 여행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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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Very beautiful city...and lovely shot..my lovely friend munhwan

일본은 저렇게 졸졸 흐르는 수로가 참 인상적입니다.

저긴 정말 물이 없을때라 그런지 더 졸졸 흐르더라구요 ㅋㅋ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생활 하세요....^^^

감사합니다. 불금되세요^^

일본하면 늘 떠오르는 것이 꼬치에 생맥주입니다...
출장 때면, 일정 마치고, 골목길에 있는 꼬치집으로 향하곤 했는데, 그리워지네요. ^^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것 같아요 ㅎ 꼬치에 생맥주로 일과를 마무리하는 +_+

간만에 콜라보래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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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기라 멋집니다.^^
저런 교차로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양쪽 대각선모두 횡단보도가 있는데 저곳은 한곳만 있네요. 신기 ㅎ
수로가 참 멋지네요^^

맞아요! 저기가 그래서 핫한 교차로죠 ㅋㅋ 저 수로는 봄에 벚꽃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이 다 느낌있네요. 이글읽고 도쿄 다시 가보고 싶어졌어요ㅋㅋ

감사합니다! 치킨냥님의 도쿄이야기도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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