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란 공간은 나에게.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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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일주일에 한 두번씩 서점을 갈까?

책을 매번 구입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서점을 자주 찾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적으면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두 세번을 꾸준히 찾게 되는 서점은
그럴만한 나만의 이유가 분명 있었다.


나의 책에 안부 묻기

서점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나의 책에게 안부를 묻는다. 아무래도 내 이름이 적힌 세 권의 책이 삭막한(?) 서점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있는지 가장 궁금하기 때문이다.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꽂혀있는지.
매대에서 잘 버티고 있는지.

무심한 척 책을 한번 펼쳐보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내려놓는다. 그러다 누군가 내 책을 읽고 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함에 눈을 떼지 못할때가 있다.



최근 여행책 트렌드 및 시장조사

여행 신간 책은 무조건 다 펼쳐보곤 한다. 관심있는 지역의 시간이나 대표적인 브랜드 출판사들은 더더욱 유심히 본다. 요즘엔 독특한 컨텐츠를 내세워 출간하는 여행 책들이 많아졌다. 가이드북은 나라보다는 도시로 쪼개어서 나오는 추세다.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되, 어떤 차별화로 책을 기획해야할지 잠시동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위로의 공간

자주 찾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에게 위로의 공간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손님이 적은 조용한 공간이든, 북적이는 공간이든지 서점이란 공간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나 나에겐 따뜻하다. 하루에도 수십권 쏟아지는 신간들을 보며 정말 많은 작가들이 탄생하고 인터넷에서는 알 수 없는 지식들이 쏟아져나오는 걸 보면, 가끔은 책 제목만 보아도 설레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책들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또 다른 위로로 다가온다.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서점을 산책하듯이 수많은 책들과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 순간을 즐긴다.

이만 오후는 지난주에 사온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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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라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신다는 것을 보니, 아주 지성적인 사고능력이 강하신 분이군요.

양목님~ 그렇게 연결이되는건가요 ㅎㅎ 말씀만으로도 감지덕지합니다 ㅎ

저도 서점이랑 도서관 무지좋아해용 그많은책들이 다 저꺼 같이 행복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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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언제든지 펼쳐서 볼 수 있기에 기분이 좋죠 ㅎ

저도 비슷하게 수많은 책들에 압도되는 약간의 긴장감을 좋아합니다.

오옷. 공감 감사합니다^^

책...위로의 공간이 란 말씀이 훅 와닿네요.
맞아요. 책이 뿜어내는 집단지성의 기운 같은 것이 있죠.

감사합니다. 어느 책 하나 쓸모없는 건 없다고 봐요:)

뭔가 숨겨진 보물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저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서점에 들러서 사든 안사든 쭉~~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

반갑습니다 ㅎ 아무래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때문에 자주 찾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전공잔데 서점 안간지 일년이 넘었...............

종이책이 주는 안정감은 이북은 절대 따라오지 못할것 같아요!

오옷. 전문가셨군요!+_+ 이북도 편한 점이 있지만 실물 책을 넘기는 짜릿한 손맛이야말로 놓칠수없죠^^

나의 책에 안부 묻기

와.... 이것이야말로 작가 라는 타이틀을 단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서점 찾는 이유!!
멋져요 :) 히힛

서점에 가면 들어서는 순간 지적 충만함!에서 나오는 행복이 있달까요-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뒤적이는 그 분위기.. 너무 좋아요 :)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도 참 좋습니다.

쏭블리님~ 저는 이상하게 도서관은 책 대여목적이 아니면 둘러보는 목적으론 잘 안가지네요 ..ㅠㅠ.. 너무 조용한 분위기라 조심스러워서 그런가봅니다^^;

앗 저도 이번주 서점에 갔다가 책을 하나 사왔답다~! 저는 서점가면 꼭 여행서적들이 모여있는 곳을 들리는데 이번에도 역시 갔다가 문뜩 @munhwan님 생각이 들었답니다~ 응원보냅니다! 주말 편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오옷. 도티님~ 다음에 제 이름이 보이면 반갑게 인사한번 해주세요 ㅎㅎㅎ

저번에 고속터미널 센트럴 반디앤루니스 갔었는데, 여행책 코너에 혹시 있나 봤더니 없더라구요!ㅎ 빠른 입고를 부탁드립니다!!ㅎㅎ

아. 경아님~ 다른 서점은 다 들어갔는데 반디 입고가 좀 늦네요 ㅠㅠ.. 지금 고터 반디에 2권 먼저 들어와있어요+_+ 흑.

정작 서점은 가는데... 책은 안사고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그래도 서점은 뭔가 차분한 기분을 줍니다. 예전 종로서점에서의 그 느낌... 이젠 일종의 추억 소환 공간이 된것같기도해요. ㅎㅎ

맞아요. 노아님~ 저도 가끔은 오프라인에서 본후에 온라인으로 구입한답니다. 하지만 직접 책을 보았을때 유혹을 이기지못해서 대부분 집어온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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