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줄 곳
하루종일 열심히 일을 하다가 체력이 다하고 잠이 쏟아져 와서 자야겠다 마음을 먹게 될 무렵
'이대로 자기에는 너무나 억울하다'
라는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다.
보통 그럴 땐 웹서핑을 한다. 뭔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면 비로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한때는 딴지일보 게시판이었고 한때는 생활의 참견이나 마음의 소리였고 불기둥 블로그였을 때도 있고 흑운장TV 였을 때도 있다. 요즘에는 비트코인 트레이더 Ugly Old Goat 의 블로그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한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가 어려운 이유를 잘 모른다.
어른이 되어서, 혹은 가장이 되어서?
엄청 피곤하지 않다면 잠자러 가기에 웬지모를 죄책감이 들고
자다가 새벽에 눈을 뜨면 더 잠을 청하지 못하고 컴퓨터 앞에 앉게 된다.
어쩌면 이게 다 블록체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예전엔 가볍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곳이 많았고 순회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요즘엔 거의 없다.
읽어야 할 유익하고 무거운 글들은 많지만 그것들은 휴식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럴 바에는 내가 그런 글을 써서 내 글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읽을거리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댓글은 시간관계상 대체로 생략 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글을 쓰고 댓글을 받으면
짜릿해. 늘 새로워. 블로그질이 최고야.
불금이나 주말에 이대로 자기엔 억울하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전 육아모드일때
이대로 자기에는 너무나 억울하다
는 감정이 많이 들던데요. ㅎㅎ. 블로그로 감정을 달래주시는군요. 전 그냥 먹어..서. ㅎㅎ.ㅋㅋㅋㅋ 흑운장 tv 저도 애청자입니다.
네이버에서 웹튠 고수. 추천드립니다 ㅎ
작가님 건강사정으로 휴재...ㅠㅠ
ㅠㅠ 그니까요... 댓글 보면 더 눈물이...
다들 작가님께 한약, 뭐시기, 저시기 다 드릴테니
빨리 나으시라는 ㅠㅠ
불과 며칠전에 유튜브 말왕을 발견해서 박수치면서 보고 있습니다;;
말왕이면 운동 하시는분?
모닝님의 아재 감성이라면 저도 ㄱ ㄱ
종종 취미 공유해 주십시오.
유일한 낙이네요 ㅎ
이대로 자기에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신을 아주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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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흑운장TV를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합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을거리가 되는 즐거움을 저도 함께하고 싶네요~!!
체력이 다하도록 일만한게 억울한걸까요!! ㅎㅎ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겠지만... 꿈잠 잘수 있길 바래봅니다^^
공감 백배요 ^^ ㅎㅎㅎㅎㅎㅎ 저도 가끔 그러느라 소금 뿌려 놓은 듯이 따가운 눈을 부여잡고 잠자기 싫을때가 있어요 ㅋㅋ
웹서핑.. 그것은
신이허락한 2번째 마약
1빠는 뮤지크
짜릿해, 늘 새로워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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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도 그런 생각 자주 들긴 합니다만, 아침밥을 해야 하는 의무감으로 자정되기 전에는 자려고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