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석의창시자 명인 十三단 혼인보 도사쿠

in #kr8 years ago

박원장.png

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도사쿠의 기가17수(棋歌十七首)

  1. 초심(初心)으로 살피고 한수마다 사방을 보면서 두텁게 두어라.>
  2. 선번(先番)이면 대세점을 취하고 두점이면 상대를 분단하라. >
  3. 넉점이면 중앙에 세력을 쌓고 전후차제(前後次第)를 살피면서 두어라. >
  4. 한쪽으로 치우친 일방가는 나쁘니 세번을 살펴보고 두도록 하라. >
  5. 돌을 함부로 따는 것은 하수(下手)의 소치니 돌을 따는 것도 아껴라. >
  6. 위태로운 말을 안정시키려면 먼저 중앙으로 진출하라.>
  7. 내말이 강하면 상대의 돌을 먼저 끊어두고 보라. >
  8. 상대의 대모양을 너무 깊게 파고 들지 마라. >
  9. 잘 모르겠으면 가볍게 버리고 두어라. >
  10. 패를 유리하게 만들려면 먼저 눈을 빼앗고 보라.
  11. 패싸움에 강해지려면 노림을 함부로 없애지 마라.
  12. 눈이 없어도 삼패(三劫)는 빅이니 잡을 생각을 마라.
  13. 한번보고 급히 두는 것이 능사가 아니니 부디 신중하라.
  14. 상수(上手)는 꼿꼿이 뻗어두고 하수(下手)는 비켜서 도망간다.
  15. 젖힘의 타이밍을 놓치면 수(手數)가 길어지는 모양으로 간다.
  16. 목산(目算)을 자주하고 어떤 전략으로 둘 것인지 결정하라.
  17. 남의 바둑에 쓸데없이 훈수하지 마라.​

1600년대 명인 혼인보 도사쿠가 알려주는 바둑을 잘 두는 비법입니다.
지금 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캡처.PNG

포석의 창시자 혼인보도사쿠(1645 ~1702년)

오늘은 도사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645년에 일본에 혼슈 시마네현에서 출성 한 그의 조부는 무장이었는데 야마자키 마을로 은퇴하면서 살게 됩니다. 도사쿠는 그의 둘째 손자였으며 무장출신인 그의 가문에서 바둑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일본이 통합되면서 평화로운 삶의 시대이며 바둑을 장려하던 시기였답니다.
조부에게 바둑을 배운 도사쿠는 에도로 나와 혼인보 가문에 입문하게 됩니다.
압도적인 바둑을 두던 혼인보 가문이었지만 당시의 혼인보 가문은 다른 가문에 밀려서 하락세를 달리고 있었으나, 도사쿠의 존재로 혼인보 가문이 다시 한번 부활하게 됩니다.
나이 23살에 ‘어전 시합’에 참여해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며 1670년 그의 스승 혼인보 3세 도에쓰가 은퇴할 때 도사쿠는 고도코로가 됩니다.
(고도코로는 지금의 한국기원총재 + 압도적인 권력에 해당되는 바둑의왕입니다.)
고도로코가 되기 위한 자격심사에서 그는 단에 따른 승률을 이야기하는데,
당시의 기력 체계는 상대와의 승수에 따라 접바둑으로 진행이 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단으로 따지면 상대가 7~8단 상대여도 도사쿠는 13단에 해당되는 실력이라서 13단으로 불립니다.
압도적인 단수인 그는 혼인보 4대이자 고도로코로 취임하게 되며 바둑의 세계를 크게 확장시키게 됩니다.

바둑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혼인보 도사쿠가 혼인보4대이자 고도로코로 취임하면서
밖으로는 4대 가문의 제도를 더욱 확립시키고 질서를 잡기 위한 단에 대한 규칙을 제정하고 아마추어에게 단을 주는 면장(免狀) 발행을 하게 됩니다.
아마추어에게 단을 주는 면장을 시행하려면 바둑자체가 일반사람들에게 보급이 잘 되어있어야했으며 면장을 시행했다는 내용은 바둑보급활동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의 빛나는 업적은 바둑판 자체에 있습니다.
그것은 19줄 바둑판의 확립 및 수 나누기 이론을 세운 점입니다.
그가 3대 혼인보의 제자로 있을 당시에는 17줄 바둑과 19줄 바둑이 혼용되던 시점이었는데 19줄 바둑판이 점점 유행을 타게 되었고 19줄 바둑판을 가장 빠르게 이해하여 혼인보 3대 도에쓰에게 대국 중간 훈수를 하여 승리를 안겨줍니다.

그가 세웠던 전법은 현대의 중국식 포석의 개념으로 귀와 변을 동시에 선점하여 상대가 집에 쳐들어올 때 주도권을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즉, 포석의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당시 전투만 하는 중국의 바둑 스타일과 집 짓는 것만 선호하던 일본의 바둑을 하나로 묶어
일명 ‘도사쿠류’라는 스타일의 포진 법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특히 당시의 17줄과 19줄 바둑 모두 바둑판 부분에서 주로 전투가 일어나고 끝나면 다른 곳에 전투를 하는 식의 대국이었습니다.
(즉 줄 수와 상관없이 열심히 싸우면 되는 바둑이지요.)

도사쿠는 바둑판의 전체를 보는 개념으로 19줄 바둑판에 포석 이론을 확립하였고 부분에 치우친 바둑을 전체를 이해하고 부분을 생각하는 수 나누기 개념의 원리를 도입하게 됩니다.
그의 혁신적인 수법은 전투 중심의 바둑에서 전국의 조화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근대 바둑의 포석에 대한 기틀을 만들고 그에 따른 변화가 200여 년간 중국 바둑을 3점 치수 차이가 나도록 앞서게 된 계기가 되지요

바둑은 뛰어난 천재 하나로 인하여 패러다임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1600년대의 도사쿠는 당시에 없던 ‘포석’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4월을 맞이하여 학원지도검사가 예정되어있답니다.
음..회사면 검열?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휴..앞으로 검사준비 때문에 더욱 바빠질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틈나는대로 글을 적어서 찾아뵐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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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님 바쁘시군요!!! 건강 챙기면서 하세요!! >,.< 그나저나 바둑을 잘 두는 비법은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명언들이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혼인보 도책은 바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견하고 정립한 인물로 근대 바둑의 선구자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검법을 창시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박원장님의 바둑에 좀 더 도움이 되는 페이스북 그룹을 소개합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138910003435559/permalink/168670570459502/

페이스북을 안해서..ㅠ
싸이월드이후 스팀이 전부네요 ㅎㅎ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넵.. ㅎㅎ!!

고도코로가 바둑의 왕이라니.. 이렇게 하나 더 배워가네요.

포석이라는 단어는 들어본적이 있는데 이 개념을 만든분이 '혼인보 도사쿠' 라니 또하나 배워갑니다.

앞으로 바쁘시겠지만 건강 잘 챙기세요 !! 화이팅!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바빠서 글은 못적지만 열심히 눈팅하고있네요 ㅠㅠ
어서 일끝내고 돌아올게요!

포석의 시작이 도사쿠로군요...
17줄과 19줄을 혼용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당시 우리나라는 순장바둑 전성시대였겠네요..

네 우리나라는 당시에 순장바둑으로 즐기며 취미생활로...^^;

4월이라 점검 나오는군요 ^^ ㅋ 화이팅하세요! 원장님!!

아...다른일이 겹쳐서 아직도 준비를....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
그래도 보팅은 열심히?하고있어요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바둑학원은 누가 검사하죠?

지방교육지원청에서 실사나와요 ㅠ스트레스가...
다음주까진 포스팅도 힘들것같네요

바둑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기억해두어야 할 말들인 것 같습니다.
@홍보해

감사합니다 ! 홍보까지..!

@mooyeobpark님 안녕하세요. 개사원 입니다. @floridasnail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일본 바둑이 우리나라는 아주 크게 얕잡아 보던 실력이었는데 우리 실력이 참 일취월장 해서 이제는 우리가 일본을 좀 얕잡아보는 시절에 사는군요. 뭐든지 영원한건 없나 봅니다. 앞으로 바둑계에서 더 많은 스타들이 나오길 기원해 봅니다.

저희도 최강으로 군림하다가 최근에 중국에 추월을 당하고 말았답니다.
많은 스타들이 나와서 다시한번 한국바둑이 비상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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