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와 선생님에게 맞았던 기억
만들어주신 @surfergold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모꼬(@momoggo) 입니다!
모두 즐거운 토요일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전 오늘 혼술하면서 할 일이 없어서 옛날 일이나 써볼까해요
학교 다닐 때 일이지요! 맞았던 기억 두가지만 써볼게요 시작하겠습니다
전 학교 다닐 때 흔히 말하는 꼴통이었습니다
흔히 공부는 안 하면서 수업시간엔 시끄럽거나 잠만 자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땐 체벌에 대한 제제가 거의 없어서 선생님 대부분 잘못을 하게 되면
사랑의 매로 다스리는 스타일이 대부분이셨죠
그래서 전 정말 매시간 맞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숙제를 한 번도 안 했거든요
전 공부가 정말 싫었습니다 진짜 정말 미치도록 하기 싫었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 한 사건 때문에 그렇게 변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본론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마 약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겁니다 그때 제 성적은 중상정도 였는데 유일하게 제가
음악에 관해서는 정말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음악 시험을 다 찍었었는데 그 다음날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부르며 점수를 말해줬습니다
"떙땡이 75점""
"뻉뻉이 80점""
주르르 부르다가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그런데 계속 점수를 말씀하시던 선생님께서 모두를 주목시켰습니다
왜 나 차례에 주목을 시키는 건지 전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의문도 잠시..선생님은 애들이 다 주목하자 절 바라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얘들아 모모가 음악 0점 맞았어! 우리 다 같이 비웃어주자"
그와 동시에 반 아이들은 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웃었습니다
설마 말은 했어도 선생님까지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앞을 바라보자 선생님도 절 보며 비웃고 있었습니다
저 그때 어린 나이지만 그것에 대한 수치심과 서러움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왔고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날부터 제가 공부에 대해 흥미가 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선생님에게 맞았던 기억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전 그렇게 공부도 숙제도 수업태도도 개판이어서 정말 수도 없이 맞았습니다
맞는 건 아프지만 매일 그렇게 지내다 보니 그런 생활이 익숙해질 정도였죠
그중 가장 아팠던 기억과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는 기억을 말해드릴까 합니다!
가장 아팠던 기억
가장 아팠던 기억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겠습니다
평소처럼 평범한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당시에 저희 학교는 아침조회 때 폰을 거두고
학교를 마치게 되면 폰을 돌려주는식이였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꼴통이 그런 것을
지키겠나요? 절대 폰은 내지 않았습니다 매시간 몰래 폰을 만지면서 시간을 보냈죠
그렇게 수업은 듣지 않고 열심히 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부르면 앞으로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전 본능적으로 직감했죠 아.. 폰 걸렸구나.. 아니라 다를까 나오자마자 주머니를 뒤지는 선생님
하지만 폰은 나오지 않았죠 나오기 전에 슬쩍 책상 서랍에 넣고 나왔었죠
그렇지만 선생 일을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을 모르겠나요?
주머니에서 나오지 않자 바로 책상을 뒤져보는 선생님..
당연히 폰은 서랍에서 나왔고 폰은 일주일간 압수..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심심한 건 둘째치고 당시에 여자친구가 연락에 집착하는 여자였거든요
여자친구는 문자를 보내고 2분 안에 답이 없으면 왜 답이 없냐고 따질정도로
CCTV에 가까운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렇기에 전 큰일 났다는 생각에 수업이
끝나자마자 그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로 찾아가서 다짜고짜 폰을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주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주일 압수니 7대만 맞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맞으면 살아왔던 제가 과연 이런 것으로 겁먹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죠 당연히 맞고 폰을 찾아가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복도에 엎드려 뻗혀 있으라고 하고 다시 교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일분 정도가 지났을까요 선생님은 거의 자신의 키만 한 몽둥이를 들고 나왔습니다.
몽둥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할 정도였죠 거의 각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인데 얼마나 세게 때리겠어 하는 마음에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세를 잡고 풀스윙으로 한대 맞는 순간 제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어느 정도면 주위에 사람들이 다 조용히 절 보고 있을 정도로 있는 힘껏 풀스윙을 하시더라고요
그 크고 묵직한 몽둥이로 .. 퍽...퍽...퍽....퍽...퍽....퍽..... 정말 이 꽉 깨물고 버텼습니다
그렇게 7대를 다 맞고 아픔을 뒤로하고 폰을 받자마자 바로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쪼그려 뛰기 자세로 반까지 갔습니다.. 반에 가서 교복 바지를 걷어보니 검은색 피멍들이 한가득
정말 제 다리가 초코과자 다이제인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몇 주간 일부로 집에서도 긴 바지만 입고 다녔지요~ 부모님이 보시면 맘 아프실까봐
꼴통 주제에 부모님 마음 아픈 건 싫었나 봅니다~!
가장 강하게 기억 남는 것
이 기억도 시작은 별다를 것 없습니다 제가 한참 떠들기보다 수업시간에 잠만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맞고 일어서 있고 그랬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잠을 계속 잤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선생님 입장에선 속이 터졌겠네요
철없던 시절이니 뭐.. 그러려니 합시다 하핳..
그렇게 계속되는 반항에 담임 선생님은 제 자리를 교탁 바로 옆으로 바꿔 버리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잠을 안 잘 줄 알았나 봅니다 그렇지만 꼴통이 그거 가지고 포기하겠나요?
대놓고 자지는 않았지만 턱을 괴고 맨날 졸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절 깨우셨는데 그것도 잠시 다시 똑같은 자세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얼굴 한쪽에서 번쩍하는 느낌과 동시에 제 몸이 공중에 붕~
떠있는 겁니다 그렇게 바닥에 철퍼덕...쓰러졌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 아무 일 없듯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괜히 민망하기도 하고 제가 그 상황에서 뭘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너무 놀라서 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졸고 있었기도 했고요 알고 보니 선생님이 계속 참다가
화가 났는지 출석부로 제 왼쪽 얼굴을 있는 힘껏 쳐버린 것이였습니다 그 반동으로 전 날아간 거고요
이런 일은 만화에서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더군요
아픔은 크지 않지만 상당히 저에게는 맞았던 기억 중에 가장 인상적였습니다
깜짝 놀라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죠?
뽀너스
정말 착하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그 선생님이 너무 착하니 만만하게 보고 조용하란 말을 무시하며
계속 떠들고 돌아다니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선생님 얼굴이 점차 붉어지더니
아이들을 향해 교탁을 집어던졌습니다 정말 착하신 분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화날만하네요 ㅋㅋ... 혹시나 보고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좀 웃프네요 ㅎㅎ 어후 그래도 피멍 다이제는 좀 선생님이 너무했었네요...
저는 초1때 쌤이 풀 같은 준비물 안들고 왔다고 지휘봉으로 손바닥 계속 후려친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초1이면 봐줄만도한데 엄격한 선생님이셨네유 ㅠㅠ
저는 의자 들고 서 있기 따위의 단체기합이 제일 싫었습니다... 기억을 끄집어내니 새삼 화나네요. 국민학교 세대인데 체벌이 심했습니다.
단체기합 정말...화가나죠...
그땐 더 심하셨을텐데 ㅠㅠ
고딩 때 담배피다 체육샘한테 걸려서 발바닥 죽도록 맞고 교실로 올라갔던 기억이나네요..맞은건 다 잊었는데 그때 교실로 올라갈때 느꼈던 고통은...그때 제가ㅠ신고있던 신발이 지압슬리퍼였단 ㅜㅜ
크흐 ㅠㅠ발바닥 정말 아프죠 생각만해도 아픕니다 으으
중딩때 체벌이 심했어요
떠든다고 끄떡하면 전제 책상에 올라가 무릎꿇어 앉히고는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때리더군요
전체체벌이 상당히 부당하다고 억울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그놈의 전체 체벌 심심하면 다 같이 받고는 했죠...그럴때마다 너무 화났었는데 ..
헛.. 유쾌하게 적으셨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글이네요 ㅠㅠ 저도 이래저래 많이 뚜까맞았지만 .. 초등학교때는 동급생한테 맞았던 기억이 굉장히 크게 남아서 선생님은 잘 기억이 안나는 것 같습니다 -_-;; 놀이터에서 , 그네처럼 자동차 타이어를 매달아놓은 기구가 있었는데 그게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타곤 했답니다. 덩치 큰 남자애가 새치기를 하기에 왜 새치기 하냐고 했더니 놀이터에서 고대로 뚜까맞았던 기억이..... 초등학교때 생각하면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걔는 뭐하고 살지 모르겠네요..
헐 어릴때부터 그런식으로.. 큰 충격이셨나봐요ㅠ 정말 세상 억울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 사람도 점차 나이를 먹으며 정신차리지 않았을까요? ㅎㅎ 하지만 그때의 기억은 생각나지 않겠죠.. 가해자는 기억을 잘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