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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류 최초의 오스트리아 학파

in #kr6 years ago

이런 글을 이제야 보게 되네요. 블록체인에 열광한 사람들이 가지는 환상 두가지는 탈중앙화와 공정성인데.. 그게 양립할 수 있을까요? 자유도가 높아지면 공정성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통제가 강해지면 다시 센터라이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둘을 조화롭게 다루기 위한 모델이 있을 까요? 궁금합니다. 여기 스티밋에도 그런 환상들이 충돌하고 있거든요. 고래들의 어뷰징이나 셀프보팅에 관한 시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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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그건 공정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바뀔듯 합니다.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공정성이란 결과의 공정이요.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면 공정성이란 기회의 공정이요. 저 같이 자유지선주의자가 말하는 공정은 바로 권리의 공정이겠지요. 사실 이러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하려면 꽤 긴 글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스트리아 학파 이론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하는 것입니다..ㅎㅎ 그래도 일단 간단하게 몇자 적자면, 시장경제는 공정합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소비자들에 의해서 움직여지니까요. 독과점의 문제도 사실 시장경제에선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시장에서의 독점자는 생길 수 없기 때문이죠. 기존 독점자 보다 더 열광하는 제품들을 내놓는 기업가들이 기존 패러다임을 부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창조적 파괴'의 장이 시장이다 보니까, 독점의 문제들도 사실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사실 독점이라는 것은 시장이나 탈 중앙화 사회보다는, 중앙 권력이 특정 인물이나 세력에게만 자격을 부여하는 것들이지요. 자세한 건 나중에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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