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적반하장의 매커니즘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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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賊反荷杖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리고 비슷한 말로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봇짐 내놓으라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전적 해석은 이렇습니다.

賊 도둑
反 돌이킬, 돌아올
荷 꾸짖을
杖 지팡이

: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 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그리고 유분수(有分數 : 마땅히 지켜야 할 분수가 있음).. 분수는 도둑이 지켜야 할 덕목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미 틀린 말입니다. 적반하장 하게 되는 상황은, 이미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상황입니다. 들킨 도둑이어도 빠져나갈 구멍이 필요합니다. 이판사판이 되면 죄진 놈이 성을 내게 됩니다.

내고 싶어서 내는 게 아닙니다. 적반하장.. 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닙니다. 살아야겠으니 하는 겁니다. 죽겠다면.. 어차피 이판사판이라면.. 한 번 성이나 내 봐야겠다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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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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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beautiful brothers @mmeerlin
I like.
I wait for his support.

나이 먹고 이 만큼 살았지만, 지금도 사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특히 사람관계는 알 수가 없네요.

어제 까지 좋고 없으면 못 살던 사람도 오늘 남 같이 살기도 하고, 어제 까지 관심없이 살다가 오늘은 없으면 못 사는 사람처럼 붙어 다니고...

정말 적반하장, 내 보따리를 줘야 편한가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줄 보따리가 있으면 줘버리면 그만일텐데 말이죠..

적반하장인 상황과 그런 사람을 자주 마주하게 되요. 특히 일하면서요. 나이와 돈, 계급과 상황에 기대는 사람일수록 심하더라구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인간관계를 강조하면 감정소비를 할 수 밖에 없죠

감정소비가 업무부담보다 더 크죠. 그냥 일만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적반하장인 상황과 그런 사람을 자주 마주하게 되요. 특히 일하면서요. 나이와 돈, 계급과 상황에 기대는 사람일수록 심하더라구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인간관계를 강조하면 감정소비를 할 수 밖에 없죠

적반하장의 매커니즘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매커니즘이지, 인간의 매커니즘이 아닙니다

멋진 말이외다. 마법사의 주문이네요. 적반하장을 겪으면 마법사를 떠올리리다.^^

가급적 겪지 않으시길 바래봅니다. ^^

그래서 전 늘 구멍투성이입니다 ㅋㅋㅋ아무도 저에게 적반하장을 외치지 못하도록요 ㅋㅋㅋ솔직히 개인적인 일로는 그러거나 말거나 이지만요

ㅎㅎ 그것도 방법이네요.. 그러고보니 적반하장이란 완벽주의자들에게 일어나는 일이겠어요..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이번 주가 부활절이던데.. 암튼 모든 부활을 경축합니다. !!!

그래서 남의 인생에 쉽사리 간섭할 일이 아닌 것인가 봅니다. 살면서 내 한몸 추스리기도 참 어려운 일이지요. ^^*

맞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간섭하기를 취미생활처럼 하죠..

적반하장도 유분수로부터 정치까지 연결될줄이야!!
멀린님 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포스팅 앞으로도 자주보러올게요 보팅꾹~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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