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행> 유럽 3대 야경 정복! 야경의 황제 부다페스트에 가다 <1편>
안녕하세요. @minhoo 입니다.
일단 대문사진을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으로 하고싶으니.. 사진 먼저..
다시 주절거림으로 돌아와.. 교환학생을 하면서 다녔던 여행에 관한 포스팅도 이제 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포스팅 소재 고갈의 위협과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른 여행지들과 달리, 함께 교환학생을 하던 한국인 친구들 여럿과 떠난 여행지였습니다. 혼자하는 여행도 재밌지만 이렇게 대학교 MT 가듯이 가는 여행도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그럼, 시작합니다~!
유럽 3대 야경 정복! 야경의 황제 부다페스트에 가다. <1편>
원래 새벽 3시30분 플릭스 버스를 타고 비엔나를 들려 비자만 빠르게 받고 오후 2시까지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는게 목표였다. 그런데 새벽까지 한 숨도 안자고 기다렸건만 프라하 중앙역에 서야할 플릭스 버스가 그냥 쌩- 하고 지나쳐 가버렸다. 이번에도 역시나 순탄치 않은 여행길이다. 망할 회사는 당연히 새벽에 전화를 받지 않았고 메일을 통해 한참 뒤 온 답에서는 자기들은 모르니 환불못해주겠다고만 하고.. OBB 기차표도 잘못 예매해서 10만원 돈을 날렸는데 거기다 눈앞에서 2만7천원이 쌩하고 지나가버리니 멘탈이 바스라졌다. 굳이 위안(?)삼자면 나랑 내 친구 말고도 주 비엔나 체코대사관을 가는 멕시코 친구까지 총 세 사람이 버스한테 무시를 당했다는 것..? 세 사람은 다음 버스 가 오기까지 프라하 중앙역 버스정류장에 가만히 서 있었다. 얼마지나지않아 어차피 지나가버린 일, 남은 날들이 즐거우려고 그러나보다 하고 훌훌 털어버렸지만 딱 그 순간만큼은 정말 기분이 나빴었다.
밤을 새고 버스를 타 비엔나에서 비자만 빠르게 받고 예정보다 한두시간 늦게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였다. 잠을 제대로 못잔데다가 추위에 떨어 몸이 부서질 것 같아 곧장 숙소로 달렸다. 숙소는 같이 교환학생을 하는 친구들까지 총 5명을 위한 에어비앤비였는데 위치가 정말 환상적이었고 숙소 내부도 깔끔하고 이뻐서 정말 좋았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거의 24시간 공복이었기에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에 가서 송아지 고기와 과일, 토카이 와인을 샀다. 그리고 걷다가 보이는 닭집(?)에서 훈제 닭 한마리, 숙소 근처 마트에서 맥주, 음료수, 샐러드를 샀고 뚝딱뚝딱 요리를 해먹었다. 우리는 부다페스트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저렴한 물가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는데, 정말 기대만큼 싼 가격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도 와인도 과일도 다 정말 맛있었다. 배불리 먹고 어느덧 시간이 여덟시쯤 되어 야경을 찾아 숙소를 나섰다. 결국 잠은 자지 못했는데 3박 4일 중 이 날 저녁만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고 밤하늘이 맑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안나갔으면 엄청 후회했을 것이다.
숙소를 나와서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페스트 왕궁부터 어부의 요새까지 쭈욱 걸어보았는데 왜 부다페스트가 야경 끝판왕이라는지 알 것 같았다.
낮에는 그냥 흐리고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도시였는데 밤이되니 부다페스트만의 강렬한 주황 불빛들이 건물 곳곳을 밝혀주어 오히려 낮보다 밤이 훨씬 밝고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진은 DSLR로 찍은 부다페스트 야경이다.
이곳은 그 유명한 세체니 다리로 부다페스트 왕궁으로 올라가는 길 어딘가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부다페스트 왕궁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의 야경. 역시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내 사진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더 추웠다면 부다페스트 여행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은 시기(?)의 끝자락에 잘 걸쳐서 다녀온 듯 하다. 위 사진 두 장은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으로 "부다페스트 야경"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바로 그 곳이다.
우리는 각자 흩어져 주황 불빛으로 가득찬 도시를 한동안 내려다보았다.
어부의 요새 창밖으로 내려다보면 이렇게 선명한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자꾸만 든 생각은.. 어느 나라의 어느 건물이나 조명만 잘 설치하면 저렇게 반짝이게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였다. 달리 생각하면 그냥 빛나는 중세시대 건물 하나인데.. 단지 건물 하나만으로 도시 자체가 이렇게 큰 관광 효과를 누리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은 부다페스트라는 도시의 매력이 그게 다가 아니겠지만.)
추운데서 이래저래 잘 놀다가 귀가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눈에 들어온 공중전화 박스. 밤이 되면 부다페스트 도시 전체가 정말 주황불빛으로 가득찬다. 저번에 누가 말하기를 프라하가 야경의 queen 이라면 부다페스트는 king이라고 하였다. 직접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니 그 말을 조금 알 것도 같은 것이.. 프라하의 불빛이 부드럽다면 부다페스트의 불빛은 굉장히 강렬하달까..? 준비부터 도착까지는 굉장히 힘이들었던 부다페스트 여행인데 도착 이후로는 계속 즐거웠었다. 이쁜 숙소와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착한 물가와 친구들까지 여행을 다 끝내고 회상하는 이 시점에서 부다페스트 여행에는 별 다섯개 중 다섯개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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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다페스트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유럽 3대 야경이었군요. 꼭 가봐야겠네요~
파리 프라하 부다페스트 이렇게 3대 야경이라고 합니다. 누가 정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있는그대로 사진만봐도 너무 부럽네요 양고기도 그리고 야경 사진도 모두모두 예술인데요

반갑습니다 @suran 님, 저거 송아지 고기입니다..ㅎㅎ!!
ㅋㅋ제가 실수를 ㅋㅋ
사진 잘 봤습니다. 야경이 참 멋있지만, 음식 사진도 참 맛나보이는군요ㅎ 버스가 그냥 지나가서 다음날 컨디션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은 조금 안타깝네요- 그래도 좋은 기억과 추억 담으셨기를 바라봅니다. (숙소가 좋았어서 다행입니다.)
@qrwerq 님 오랜만입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꿈만같은 여행지 부다페스트의 야경이네요~ @홍보해
우와!!!헝가리에 이렇게 이쁜곳이 있었군요!!!
여행 좋아하시는분들이 볼수있게 널리 퍼져야해요!!!
다타님 감사합니다~ ㅎㅎ 다타님 그림실력이야말로 널리 퍼져야해요~!!!
아까는 홍보견 부르느라 대충보고 댓글 달았는데
지금 찬찬히보니 정말 좋네요.
여행은 모름지기 이렇게 몸보다 볼거리가 우선이 되어야죠 ㅋ 피곤하지만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와야 오래도록 생각하고 느끼고 회상할 것이 많죠.
유럽여행은 잘 안부러워하는 편인데.. 야경보니 부다페스트 가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gilma님 , 찬찬히 보고 좋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보..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9km도 쉬지않고 달리는 길마님이라면 몰라도 저는 약체라서... ㅋㅋㅋ
길마님도 언제고 한번 부다페스트에 갈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9월에 동유럽 패키지 가려고 하는데 미리 알게되서 너무 좋아요!
@koesnoom 님 음.. 저는 개인적으로 패키지여행을 비추천합니다만 어쨌거나 미리 알게되어서 좋다 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ㅎㅎ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와..어쩜 도시 전체의 야경이 이렇게 멋지죠?
짠 듯한 색감이에요..
오늘도 큐레이팅 슥샥쇽-
사진 예술 잘보고 갑니다 :D
부다페스트=주황색 입니다! 스사모화이팅~
아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ㅠ
ㅎㅎ 부러움에 그치지 마시고 언제든..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