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예순두 번째 이야기] 개들도 사람들을 가족이라 생각할까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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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가끔씩은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가족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과연 사람들이 짐승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가족은 서로 아끼며 사랑해주고 챙겨주고 어려움을 나누기도 하는데 요즘 우리 주의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반려견에게도 무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사람 이상으로 가족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개들이 더 호사를 누리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우리 앞집에도 두 마리 반려견을 키우는데 가끔 개짓는 소리가 싫을 때도 있지만 이웃이라 그냥 지나칩니다.

그런데 오늘은 개를 아기마냥 포대기로 업고 점퍼를 덮고 있어 당연히 아기인 줄 알았습니다.

어쩐 일로 아기를 업었네요.

누구 아기예요? 물으니

씨익 웃으시며 하시는 말이 개들끼리 싸우는 바람에 그 중 아픈 강아지를 업고 병원가려 나왔답니다.

아이쿠, 맙소사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강아지들을 대하는 마음이 다양한 줄은 알지만 저는 반려견을 키워보지 않아 개들에 대한 애정을 느껴보지 못했기에 반려견을 아들, 딸처럼 대하거나 자신을 강아지들의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젠 강아지를 아기처럼 업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개들끼리 싸우거나 자주 물어뜯는 개를 길들이는 유명한 사육사가 개를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개가 견주를 훈련시킨다고 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개가 될 수 없고 개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개들은 개들끼리 서로 물고 또한 사람들을 물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서로 물 수는 있지만 개들을 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반려견들도 사람을 가족이라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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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어쩌면 인간보다도 더 사랑을 품고 있는지도 모르죠
사람이 떠난 자리를 개들 지키는 경우를
보았으니까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듯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서로 대화가 가능한 개체가 아니니, 본질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각자 자기 본위의 생각을 하게 마련이니, 사람들이 베푸는 친절이나 배려가 개들 한테는 귀찮고, 싫은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서로 아낀다면, 그 마음은 어딘가에 통하지 않나 싶습니다. ^*

짐승들도 자기를 아끼며 사랑해주는건 본능으로 알것같아요
감사합니다^^

개라는 종족도 개체별로 다 다릅니다. 사람이란 종족도 인격체마다 다르듯...
일부는 반려사람과 영혼의 파트너로 스스로를 인식할테고 일부는 야생성이 강할테고 그렇겠네요

네에 ~~감사합니다
그럴것같습니다 ^^

그렇기도 하네요
사람은 반려견이라 하는데.
좋은 시간 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저희집도 집안팎으로 개를 키워요^^ 그러나 다 똑같진 않지요~이것도 서로 생각이 다르니^^ 그러나 다름도 인정해줘야되겠지요~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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