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어컨 설치비
날이 더워지는 것 같아서 이사 후 구석에 넣어뒀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우리나라가 전후 마땅히 먹고살게 없는 상황에서 수출 주도형 국가로 방향을 잡은 뒤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건비를 낮게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늘 비판적이면서도, 한 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벽과 난간에 못을 네댓 개 치고 냉매를 충전한 뒤 20만원을 내면서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실외기 설치 프레임이나 배관 등을 위한 구멍같은 건 먼저 살던사람이 다 해놓았기 때문에 더 그런생각이 든것 같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장기기용중인 인터넷은 이전설치비가 무료인데도 설치기사가 랜선을 벽과 문틈을 돌아가면서 설치해주고 더 필요한게 없는지 물었을 때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었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여기도 부익부 빈익빈이겠군요.
딥러닝이나 인공지능 기술이 더 발달해서 주식같은 투자대상의 평가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노동력의 가치나 상품의 가치도 정당한 수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전에 롤 게임방송 한편 보는 낙으로 지내는데 요즘 너무 다양한 게임이 나오면서 방송하는 총각이 자꾸 다른 게임을 하네요. 이 친구가 그래도 비속어나 욕설을 거의 하지 않아서 자면서 보기 좋은데, 오늘도 롤 방송이 없어서 자기전에 넋두리나 좀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기반 공사는 다 해놨는데 .. 설치비가 그정도로 나왔다면 좀 비싸게 느껴졌을수도 있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우리나라도 에어컨 설비가 건설기준에 기본 항목으로 들어가면 좋겠네요. 국가차원에서 전국민이 에어콘을 사고 설치하고 이전하고 하는게 여간 낭비가 아닐텐데 말이죠.
어차피 각 가정이 에어컨을 다 요즘에는 필수로 들여두니까, 말씀대로 처음에 들어갈때 합리적인 비용이라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선택도 중요하니까 ^^ ;; 옵션으로 넣어야할텐데 이 부분이 한가지 걸림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