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주의] 가벼운 글은 가치없는 것일까요?

in #kr6 years ago

반갑습니다 스팀잇에 글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는 스팀잇을 2달 조금 더 사용하였고 이번이 제 첫글입니다. 

스팀잇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눈팅하는)동안 저도 모르게 애정이 들었고 저의 생각 또한 공유하고 싶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하지만 이 글을 쓰기까지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는데요.. 왜 이렇게 제가 글을 쓰는 용기를 가지는 데 오래걸렸던 걸까요?


스팀잇라는 플랫폼의 특성

제가 스팀잇에 매력을 느꼈던 주요 이유중의 하나는 다른 커뮤니티나 사이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실 굉장히 수준높은 글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수준높은 정보성의 글들은 암호화폐 초보자인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수준높은 글들의 홍수가 스팀잇이 메이저한 플랫폼, 커뮤니티로 도약하는데는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있는 글들이 쓰여지고 사람들이 그러한 글들에 대해서 적절한 보상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러한 기조는 반대로 사람들이 '그다지 가치없는'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주저하게 만들고 '가치있는 글이 아니면 안될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플랫폼이 성공하고 발전하려면 새로운 유저들이 점점 더 많이 유입되고 글을 쓰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일단 첫번째로 스팀잇은 가상화폐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관한 글들이 주를 이루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와 같이 가상화폐를 알게되고 트레이딩한지 몇달 안된 사람들 (특히나 저는 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은 가상화폐에 대해서 공유하고 알려줄것이 거의 없습니다(있긴 하다면 말이죠..! 어디서 퍼다 나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머리에서 가상화폐 관련 내용을 써내려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누군가는 '그럼 네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공유하고 쓰면되잖아?' 라고 할 수 있지만 슬프게도 ㅜㅜ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공유할만한 잘하는 것이 없을수 있습니다. 물론 다행히도 저도 잘하는게 있지요 하지만 제가 잘하는것들은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거나 보여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또한 잘하긴 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치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한 정도 일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봤을때 이러한 '업보트-받고싶다면-가치있는-혹은-정보성의-글을-스팀잇에-작성해' 라는 식의 분위기는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기에 주저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구?

저는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정보성의 글들 혹은 지식을 공유하는 소중한 글들이 안좋다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가 발전하고 유지가능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가벼운 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입 유저들이 적을수록 커뮤니티가 소위 '고인물'이 되어가고 몇몇의 사람들만을 위한 전문 커뮤니티가 되어가기 때문이죠.. 이러한 방향은 스팀잇이 가고자하는 방향과는 조금 엇나가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스팀잇에 좀 더 가벼운 일상얘기들, 뜬금없이 떠오른 생각들 혹은 어디서 주어들은 농담일지라도 눈치 안보고 포스팅 할수 있다면 이 커뮤니티가 지금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활발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현시점의 TIME FEED 에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냥 시간순대로 작성되는 글들을 쭉 보여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제가 진짜 보고 싶은 글들을 찾기 힘들고 의미없는 글들이 범람한다면 좀 더 의미있는 글들이 묻힐수도 있겠죠 이러한 부분은 아직 베타 버전이니 만큼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프로젝트에 대해

오늘부터, 일주일에 한편씩 '존-버의 전설' 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 역시 가벼운 글이 될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존-버 중인 코인들의 상황변화 혹은 근황뉴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겠지만 역시나 전문적인 분석은 아닐거에요)

그리고 또한 저의 일상, 생각 그리고 다른 가벼운 일들에 대해서도 글을 쓸 생각입니다.

이러한 저의 가벼운 글들이 여타 다른 가입하였지만 두려움에 글을 쓰지 않거나 소심하게 눈팅하시는 분들에게도 어느정도 용기를 드릴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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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 여러 고마우신 분들께 도움을 받아서

도움은 나눠야 된다고 생각하고 글 하나 남겨드려요~

스팀잇 이용 팁입니다^^

1.팔로우 수를 먼저 늘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을 써야 노출이 잘된다고 해요~

2.보팅은하루에10~15 회정도만보팅 80%유지

3.다른사람 보팅 할때는 30분이상 지난 글에 보팅을 한다(바로하면 보팅수익없음)

4.제목 오른쪽에 온천 표시 안 나오도록, 1스팀이 1USD 이상일 때 보상은 50:50으로 설정

5.마지막으로는 댓글 소통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럼 즐거운 스팀 활동 되세요!

온천표시가 뭔가요??? 저도 궁금했어요.. 잘 몰라서..

제가 전에 20분인가 30분간격으로 글을 올렸더니 스팀 표시가 뜨더라구요^^

아무래도 그걸 온천표시라고 귀엽게 부르는거 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

저 같은 뉴비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이군요 ㅜㅜ

잘 참고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입한지 이제 갓 1달이 얼마 안지난 뉴비입니다. 저도 사실 제가 전달해줄 내용도 별로 없고, 글을 쓸 소재가 없어 그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mdoo824님이 느꼈던 것들을 저도 느꼈고 1달 사이에 암호화폐 말고도 다양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글들이 보팅을 받고 큐레이션 되고 성장해 나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 글로 첫발을 내디뎠듯 부담없이 글을 작성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에 대한 가치를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정말 다양하고 다양한 가치를 지닌 글들이 마구 마구 올라오고 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글을 제가 1호 팬이 되어서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일상적인 블로그나 생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는 많이 해왔지만

특히 이 스팀잇은 전문적인 글들이 주로 올라온다고 느꼈던지라 ㅜㅜㅜ

그래도 말씀대로 여러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저도

거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티밋도 생각보다 일상적은 내용도 많이 올라오고, 생각을 공유하는 글도 올라오고...
심지어 달랑 사진 1장(아무 사진이나~)만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니깐요. 걱장 마세요~ ^^

응원합니다!! 저도 스팀잇이 진입장벽이 꽤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년에 가입하고도 눈팅만 하고 있다가 최근에는 제가 좋아하는 걸그룹 뮤비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답니다! 근데 포스팅보다 댓글과 눈팅이 더 재밌다고도 느껴지네요 헤헤
"존버의 전설"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약한 파워지만..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가벼운 글을 주로 써왔는데 상대적으로 가벼운글을 쓰기

꺼려졌던것도 사실이네요 ㅜㅜ 사실 굉장하신 분들이 많은 커뮤니티 같아서..

저도 팔로우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여러 분야의 글을 써 나갔으면 좋겠네요 ^^

저도 응원합니다. 저도 제 글을 스팀잇에 작성하면서 님과 같은 고민을 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뉴비에게는 @mdoo824 님 같은 글이 도움이 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다른 곳에 글쓸때도 항상 고민하지만

특히 여기에 글을 쓸때는 더욱 고민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응원 합니다! 존버의 전설 시리즈 기대할게요~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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